이길범(1938)

대한민국의 前 정치인이다. 본관은 함평(咸平)[1], 종교는 개신교다.

1938년 3월 20일 전라남도 영광군 군서면 마읍리 293번지에서 아버지 이계환(李啓煥, 1902. 6. 10 ~ 1964. 12. 28)과 어머니 밀양 박씨(1910 ~ 1983. 10. 15) 사이에서 4남 1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2] 영광중학교, 광주숭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법정대학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으나 4학년 때 중퇴했다.[3] 이후 춘천대학 정경대학(現 강원대학교) 정치경제학과에 편입해 졸업하였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연세대학교 3학년을 수료한 뒤 학적보유병으로 입대했다. 이후 육군 장교로 임관한 뒤 국방부 인사과, 육군본부 정보참모부, 단국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에서 근무했고, 1960년대 베트남 전쟁에 수도사단(맹호부대) 민사 참모로 참전했다. 이후 중령으로 예편했다. 이후 신민당에 입당해 중앙당 상무위원을 지냈고, 1981년 민권당이 창당되자 입당해 김의택 총재 보좌역 및 서울특별시 관악구 지구당 위원장에 취임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권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민주정의당 임철순 후보와 민주한국당 한광옥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이후 1985년 신한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사무차장에 취임했고, 같은 해 치러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민주당 전국구 국회의원 제13번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평화민주당에 합류하였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민주당 이해찬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이후 자유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겼고, 김종필 총재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서울특별시 용산구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새천년민주당 설송웅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용산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현역 구청장이던 한나라당 박장규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여담으로 1996년 헌법재판소가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을 무시한 대법원의 판결을 취소하여 갈등이 생긴 양도세 사건의 소를 낸 당사자가 바로 이길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