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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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이름 순서로 표시하였다.
히말라야비단꿩(Himalayan Monal) | |
흰가슴물까마귀(White-throated Dipper) | |
대만까치(Taiwan Blue Magpie) | |
종려나무떠들썩새(Palmchat) | |
황제아마존앵무(Imperial Amazon) | |
흰뺨직박구리(White-cheeked Bulbul) | |
까치울새(Oriental Magpie Robin) | |
베네수엘라뚜르삐알(Venezuelan Troupial) | |
무지개왕부리새(Keel Billed Toucan) | |
붉은배지빠귀(Rufous Bellied Thrush) | |
세인트루시아아마존앵무(Saint lucia amazon) | |
무지개아마존앵무(saint vincent amazon) | |
스리랑카멧닭(Sri Lanka Junglefowl) | |
진홍태양새(Crimson Sunbird) | |
적갈색호르네로(Rufous Hornero) | |
붉은볏부채머리(Red Crested Turaco) | |
아메리카군함조(Magnificent Frigatebird) | |
시나이핀치새(Sinai Rosefinch) | |
바위자고새/추카(Rock Partridge/Chukar Partridge) | |
벌새(Doctor-Bird) | |
큰따오기(Giant Ibis) | |
회색어치(Gray Jay) | |
홍따오기(Scarlet Ibis)/붉은등애기과너(Cocrico) | |
시암꿩(Siamese Fireback Pheasant) | |
바위자고새/추카(Rock Partridge/Chukar Partridge) | |
라기아나극락조(Raggiana Bird of paradise) | |
바르셀루스의 닭 | |
법적으로 지정된 국조는 아직 없다. 다만 비공식적으로 논의된 새들이 일부 존재할 뿐이다.
한국의 국조를 뽑는다고 하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새는 까치인데, 실제로 1964년 국제조류회의(ICBP)한국본부와 한국일보가 주최한 '나라 새 뽑기 운동'에서 총 2만 2780표 중 9373표로 까치가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32년 뒤인 1996년 정부 여론조사에서도 까치가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까치는 한국 지자체가 지정한 상징새 중에서 가장 많이 채택된 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까치도 농작물 피해, 정전사고 유발 등 각종 피해를 끼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3] 2000년 9월 환경부가 유해조수로 지정할 정도로 인식이 안 좋아진 탓에 국조로 지정될 가능성이 떨어진 상태다. 사실 이쪽으로는 오히려 참매가 더 상징성이 있는데 실제로도 대한제국의 공식 국조였으나 북한이 낼름 선점해버리는 바람에..
까치 다음으로 상징새로 많이 채택된 비둘기 역시 닭둘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식이 안 좋아졌고 유해조수에 속하는지라 역시 가능성이 낮다.# 게다가 까치는 각종 민담에서 자주 등장하여 전통문화와 연관이 있는데 비둘기는 그런 것도 없고 애초에 뜬금없는 소리다.
이외 2008년 학송회(鶴松會)를 중심으로 국조(國鳥)학 선정 범국민 운동을 개최하여 박재순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같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학을 지지하기도 했다. 학송회가 '건국 60년 국조 선정 범국민 추진 본부'를 구성해 18대 국회의원 299명을 상대로 국조 선정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인 67명이 학을 꼽았고, 봉황이 5명, 까치와 비둘기가 각각 3명, 삼족오가 2명 순이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말이 없는 것을 보면 학도 묻혔다고 봐도 좋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상징적인 국조는 봉황에 가깝다.
2023년 북한은 까치를 국조로 정했는데, 2023년 이전에는 참매가 국조였다. 즉, 이제는 까치를 국조로 정하고 싶어도 북한이랑 겹치기 때문에 힘들게 됐다. 물론 같은 새를 국조로 삼는 나라가 없는 것도 아니고, 통일 기원으로 같은 새를 국조로 할 수도 있긴 하다. 참매 역시 북한이 오랫동안 써왔던걸 이제와서 한국이 입양하기도 뭐하다.
한국의 국조를 뽑는다고 하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새는 까치인데, 실제로 1964년 국제조류회의(ICBP)한국본부와 한국일보가 주최한 '나라 새 뽑기 운동'에서 총 2만 2780표 중 9373표로 까치가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32년 뒤인 1996년 정부 여론조사에서도 까치가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까치는 한국 지자체가 지정한 상징새 중에서 가장 많이 채택된 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까치도 농작물 피해, 정전사고 유발 등 각종 피해를 끼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3] 2000년 9월 환경부가 유해조수로 지정할 정도로 인식이 안 좋아진 탓에 국조로 지정될 가능성이 떨어진 상태다. 사실 이쪽으로는 오히려 참매가 더 상징성이 있는데 실제로도 대한제국의 공식 국조였으나 북한이 낼름 선점해버리는 바람에..
까치 다음으로 상징새로 많이 채택된 비둘기 역시 닭둘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식이 안 좋아졌고 유해조수에 속하는지라 역시 가능성이 낮다.# 게다가 까치는 각종 민담에서 자주 등장하여 전통문화와 연관이 있는데 비둘기는 그런 것도 없고 애초에 뜬금없는 소리다.
이외 2008년 학송회(鶴松會)를 중심으로 국조(國鳥)학 선정 범국민 운동을 개최하여 박재순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같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학을 지지하기도 했다. 학송회가 '건국 60년 국조 선정 범국민 추진 본부'를 구성해 18대 국회의원 299명을 상대로 국조 선정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인 67명이 학을 꼽았고, 봉황이 5명, 까치와 비둘기가 각각 3명, 삼족오가 2명 순이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말이 없는 것을 보면 학도 묻혔다고 봐도 좋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상징적인 국조는 봉황에 가깝다.
2023년 북한은 까치를 국조로 정했는데, 2023년 이전에는 참매가 국조였다. 즉, 이제는 까치를 국조로 정하고 싶어도 북한이랑 겹치기 때문에 힘들게 됐다. 물론 같은 새를 국조로 삼는 나라가 없는 것도 아니고, 통일 기원으로 같은 새를 국조로 할 수도 있긴 하다. 참매 역시 북한이 오랫동안 써왔던걸 이제와서 한국이 입양하기도 뭐하다.
'우리나라' 또는 '우리 나라 조정'을 이르는 말.
당대 사람이 당시 자신의 나라나 나라의 조정을 이를 때 '국조에서는~' 이라고 말했다.
당대 사람이 당시 자신의 나라나 나라의 조정을 이를 때 '국조에서는~' 이라고 말했다.
在甲申年閒, 弓漢村人不順太師指諭者, 擧兵懲之, 國朝以我爲犯境, 出兵征之, 復許修好.
갑신(甲申, 1104) 연간에 궁한촌(弓漢村) 사람들 중 태사의 지시에 복종하지 않은 사람들을 군사를 일으켜 응징하자, 국조(國朝, 여기서는 고려)에서는 우리들이 국경을 침범한 것으로 생각하고 군사를 내어 정벌하였지만 다시 수호(修好)를 허락하였습니다- 고려왕조실록 권13#
今國朝以六衙日視朝, 尙且廢朝, 于今累月矣。지금 국조(國朝, 여기서는 조선)에서는 여섯 아일(衙日)을 당하면 정전(正殿)에 앉아 조회를 보는데도, 오히려 조회를 폐한 것이 지금 여러 달이 되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권13#
- 영국 - 브루투스 1세, 아서 왕: 모티브가 된 인물이 앵글로색슨족의 침공에 저항한 브리튼인의 군주였다는 학설을 따르면, 현재 앵글로색슨계가 주류인 영국이 그를 국조로 추앙하는 것은 모순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브리튼인의 후예인 웨일스인도 영국 총리를 배출한 적 있는데다, 아예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 따위 없는 신화적 존재라는 설도 있어서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 귀네드 왕국 - 쿠네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 류리크: 그는 비록 노르드인이었으나 수백년 동안 그의 혈통을 물려받은 자만이 동슬라브인의 군주가 될 수 있다는 관념이 존재했다. 그래서 러시아는 류리크 왕조의 단절 이후, 그 마지막 후예인 우글리치 공작 드미트리를 자칭하는 자들로 인해 내전까지 겪어야 했다.
- 헝가리 - 아틸라, 아르파드, 이슈트반 1세: 훈족이 헝가리인의 조상이라는 설은 오늘날 헝가리 밖에서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헝가리에서는 여전히 아틸라를 자국의 조상으로 여기고 있다. 아르파드는 지금의 헝가리 영토에 정착하여 헝가리 최초의 국가를 세웠으며, 이슈트반 1세는 헝가리 최초로 가톨릭을 받아들이고 교황에게 왕으로 인정받았는데, 그의 이름을 딴 왕관은 지금까지 헝가리 주권의 상징으로서 보존되고 있다.
- 해당 문서 참고.
[1] 소년이었을 적 칭기즈 칸이 사냥을 하다가 목이 몹시 마른 상황에서 샘물이 떨어지는 바위를 발견하고 잔으로 받아 마시려는데, 자신이 키우던 매가 날아와 손을 쳐서 잔을 떨어뜨려 물을 쏟아버리기를 세 번이나 반복했다. 이에 단단히 화가 난 칭기즈 칸은 매를 도검으로 베어 죽여버리고 바위 위쪽에 물의 근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바위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그 샘물에는 독사가 빠져 죽은 광경을 뒤늦게 발견하였고, 이 샘물에 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사실 뱀독은 단백질이라서 입에 상처만 없으면 먹어도 괜찮다.) 당연히 칭기즈 칸은 매를 죽인 것을 평생 후회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헨다손매는 몽골 제국의 국조가 되었고, 이게 고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송골매'의 '송골'이 몽골어 숑홀(шонхор)에서 나온 것이다(KBS의 매 다큐멘터리에서 이 이야기를 하자 몽골인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장면이 있다). 특히 강력한 흰매를 뜻하는 '차간숑홀'은 몽골의 상징 그 자체. 다만 이 이야기 자체는 사실이 아니다.[2] 1782년 미국 의회에서 결정. 최초의 공식적인 국조.[3] 환경부에서 조사한 유해야생동물 피해현황에 따르면 멧돼지, 고라니 다음으로 많은 피해를 주는 생물이 까치였다.[4] 정작 직전 왕조의 시조인 고려 태조는 여기에 포함되지 못했는데, 선양이라는 형식적인 절차도 지키지 않은 역성혁명을 통해 건국되어 정통성이 취약하다는 약점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제사를 지내기 껄끄러웠고, 이는 왕씨 몰살이 종식된 이후에도 지속되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국가가 주도한 제사를 지내지 않을 뿐, 왕씨 문중이 자체적으로 제사를 지내는 것에 대한 지원은 해줬는데, 숭의전이라는 사당을 짓고 숭의전사라는 관직을 하사하여 대대로 고려 왕들에 대한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5] 한영우, <다시 찾는 우리 역사>. 제2전면개정판 6쇄. 317쪽 참고.[6] 아케메네스 왕조의 시조라고 전해지는 인물이다. 그러나 실존인물이 아니라 신화적 존재일 가능성이 높은데다, 오늘날 이란에서도 그가 아니라 키루스 2세를 국조로 추앙하고 있다.[7] 그가 즉위한지 2,500년이 되는 해인 1971년에 팔라비 2세가 이란 건국 2,500주년 축하 행사를 열어 성대하게 기념했고, 혁명 이후 들어선 이란 이슬람 공화국 역시 그가 국조라는 것을 부정하진 않는다. 팔레비 시절에 호메이니가 우상숭배라고 욕했다가 전국민적인 비난에 직면했었기 때문(...)[8] 폴란드 민주화의 주역인 레흐 바웬사의 이름이 여기서 유래했다[9] 악숨 왕국이 존재할 당시의 기록에는 그가 언급되지 않고, 솔로몬 왕조는 악숨이 망하고 300여년 후에 들어선 왕조라서, 실질적 창업군주인 예쿠노 암라크 황제 또는 그 후임 황제들이 직전 왕조인 자그웨 왕조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자신들이 에티오피아의 유일하고 적법한 황통이라 주장하기 위해 만든 신화일 가능성이 높다.[10] 자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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