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 Clown

1972년 발매된 조지 칼린의 스탠드업 코미디 앨범. 그의 대표작으로 항상 언급되는 앨범이다. 조지 칼린은 이 공연을 끝마치고 나서 체포되었다.

그나마 검열 상황이 나았던 영화와 다르게 방송은 검열이 훨씬 더 빡세던 시절이었다. 문제는 정부는 제대로 된 검열 기준을 세우지도 않고 마음에 안 드는 내용이라면 무작정 검열을 하고 있었다. 조지 칼린은 예전부터 이런 확실한 가이드라인이나 잣대가 없이 검열을 하는 정부에 불만이 많았고, 직접 방송에서 불만을 종종 표출해서 체포되는 일도 종종 있었다.

조지 칼린은 이 생방송 코미디 공연 진행 도중 막판에 온갖 욕설을 다 뱉으면서 대형사고를 저지르고 만다.

하지만 조지 칼린은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대법원까지 소송을 이어갔으며, 결국 법원은 조지 칼린의 손을 들어주게 되었다.

미국의 방송 검열을 약화한 것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음반으로 평가 받는다. 그 역사성과 문화성을 인정 받아서 National Recording Registry에도 등재되었다. 그래도 90년대 2000년대 공연에 비교해서 수위가 매우 약한 편이다. 로버트 크리스트가우는 논란이 터질까봐 너무 지나치게 수위를 낮춘 것 같다고 평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