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역

대전 도시철도 1호선 106번.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지하71 (대흥동)[1]에 위치해 있다. 섬식 승강장 역이다.

충청남도청이 이 역 인근에 있었고 부역명도 한 때 '충남도청'이었으나 2013년 1월 2일에 내포신도시에 충남도청이 이전함에 따라 2013년 1월 3일에 부역명이 제거되었다.

이 역과 서대전네거리역 사이에는 90도의 급곡선 구간이 있어서 서행 운전한다. 곡선 구간으로 인한 엄청난 소음은 덤이다.

대합실


역 안내도

역명에서 보듯이 인근에 대전광역시 중구청이 있으며, 그 외에도 과거 충청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이 있었던 등 대전·충남 행정의 옛 중심지에 위치한 역이다. 대전광역시청도 새로 지어진 둔산신도시로 2001년 이전했고, 그래서 시청역이 따로 있다. 옛 중구청 자리에는 철거 후 우리들공원이 조성됐다. 이외에도 근처에 대전문화방송[2], 대전고등법원·대전고등검찰청, 지근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지척거리에 있던 KBS대전방송총국도 서구 만년동으로 이전했다.

사족으로 대전의 종로학원이라 할 수 있는 재수생들의 성지 충남학원도 이 역 근처에 있다. 정작 대전 종로학원은 탄방역 근처에 있지만. 그 밖에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대전성모초등학교, 대전성모여자고등학교, 대전중학교, 대전고등학교가 있다.

역사안은 비교적 크게 지어졌다. 서대전네거리~대전역네거리의 사이 지상의 번화한 분위기와 달리, 지하철 역사 내부는 꽤나 삭막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이다. 원래 이 역 근처에 교보문고[3]가 있었는데, 유동인구가 많을 것을 고려해 공간을 넓게 지었지만 2007년 10월에 교보문고가 폐점하면서[4] 다소 휑한 느낌이 있다. 영민빌딩과 교보생명 사옥으로 연결통로가 나 있다.

그나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와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2번 출구 쪽으로 건너가면 약 1.8km 걸어서 30분 정도 걸린다.[5]

중구청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중구청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호선 전체에서 일평균 승객 수가 다섯 번째로 적을 정도로 이용객이 굉장히 저조한 편이다. 이는 중구청역 주변이 교보빌딩을 제외하면 1960~198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저층 오피스가 밀집해 상대적으로 훨씬 낙후되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도심 공동화로 인해 이도저도 아닌 입지가 되어버린 것이 하루 평균 5천 명도 안 될 만큼 저조한 수요를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이다. 게다가 중구청역을 바로 앞에 두고 끊긴 중앙로 지하상가와 구 충남도청 인근에 남아있는 오피스들도 중구청역과 반대편에 있어서 중앙로역을 이용하는게 더 편하다 보니 수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