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팝

1970년대 후반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 장르.

신디사이저가 주 악기로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1960년대 종반의 프로그레시브 록, 일렉트로닉 뮤직, 아트 록, 디스코와 크라프트베르크를 중심으로 하는 '크라우트 록' 등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도 하였다.

1970년대 종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의 일본이나 영국의 포스트 펑크 시대에서 뉴 웨이브 음악의 중심적인 장르이기도 했으며 이후에 등장한 다양한 일렉트로니카 장르와 록 음악, 댄스 뮤직 장르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1970년대부터 대표적으로 시작되었고 핫 버터, 도나 서머, 게리 뉴먼 등이 히트했으며 1980년대는 전성기로 듀란 듀란, 아하의 Take On Me, 펫 샵 보이즈 등이 인기를 끌었다. 2010년대 중반-현재까지 대표적으로 테일러 스위프트, 마일리 사이러스, The Weeknd가 시도한 바 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와 게임 사이버펑크 2077[1] 같은 사이버펑크물 작품들로 인해 사이버펑크와 80년대 레트로 감성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테크노 팝으로 칭해지기도 한다. 2010년대 종반 들어 재주목받은 용어인 '시티팝'도 '신스팝'이랑 혼용되어 쓰이는 느낌이긴 하다. 실제로 이런 느낌의 곡들 청취한 댓글들 보면 '이런 신스팝 좋네요.'나 '이게 시티팝인가요? 좋아요.' 같은 반응을 사람들이 함께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EDM의 하위 장르인 테크노와 자주 혼동되기도 한다. 일례로 P-MODEL은 펑크 록과 신스 펑크에 기반을 둔 뉴웨이브 밴드였으나 당시 매체에서 테크노 세대로 소개되었던 것이 영향을 미쳐 지금도 EDM을 하는 그룹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트로트 가수 이박사가 일본 활동 이후 테크노 뮤지션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 것도 이런 오해와 무관하지 않다. 물론 먼저 발생한 건 신스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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