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덴마크 관계

스웨덴과 덴마크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양국은 언어나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편이다. 지리적으로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외레순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스웨덴과 덴마크는 1397년부터 1523년까지 노르웨이와 함께 칼마르 동맹이라는 동군연합의 일원이었다. 스웨덴이 칼마르 동맹에서 탈퇴한 이후 덴마크는 노르웨이와 동군연합(덴마크-노르웨이 왕국)을 구성하였고 대북방전쟁에서 충돌하기도 하였다. 덴마크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덴마크 노르웨이 왕국이 해체되면서 독립하였고 스웨덴은 노르웨이와 동군연합을 구성하였다.

스웨덴과 덴마크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중립을 선언하여 전쟁의 참화를 피하였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덴마크는 나치 독일에 의해 점령되었고 스웨덴은 나치 독일의 협박으로 인해 노르웨이로 가는 길을 제공하여 노르웨이는 결국 나치 독일에 의해 점령되었다.

덴마크는 나치 독일에 의해 점령되었던 시기를 거울삼아 이후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가입하였고, 스웨덴은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하지 않고 중립국의 지위를 유지하였다. 1991년 양국은 외레순 다리를 건설하는 협정을 체결하였고 1999년에 외레순 다리가 완공되었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유럽연합, 발트해 국가 이사회의 회원국으로 협력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덴마크의 국왕인 마르그레테 2세와 스웨덴의 국왕인 칼 16세 구스타프가 사촌 관계로 있다.

양국은 유럽연합의 회원국이면서 북극이사회, 북유럽 협의회 회원국들이다. 그리고 우체국 시스템, 플래그 캐리어 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다.

축구경기에서는 점수표에 국가명을 다 적기 어려우니 보통 국가명의 앞 3글자만을 약어로 표시하는데, 이 때 스웨덴과 덴마크가 붙으면 공교롭게도 그 약자는 SWE/DEN이 되어 이어 읽으면 스웨덴이 된다. 심지어 그 세 글자를 제외한 뒷부분, 즉 잘린 부분은 DEN/MARK, 덴마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