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시

일본 미야자키현의 현청소재지. 규슈 최고층 건물인 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43층/154m)가 위치해 있다.

규슈 남동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여 있다. 북부와 서부는 구릉 지형으로, 이 지형은 와니츠카 산계로 이어진다. 중심부에는 오요도 강이 흐르며 이 강 주변으로 형성된 평야 지대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인구는 2021년 40만 명대로 정점을 찍었다 현재는 감소세에 접어들어 39만 명대가 되었다.

일본 본토 내에서도 손꼽히는 다우지로, 연평균 강수량이 2,508mm나 된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가 많은 거제시(2,008mm)를 가뿐히 넘는 굉장한 수준이다.

종사자 수 기준 각 산업별 비중은 1차 산업 4.7%, 2차 산업 15.7%, 3차 산업 79.6%로 1차 산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2차 산업은 다른 곳에 비하면 그 비율이 낮은 편이다.[2]

1차 산업 중에서도 농업과 축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오이 생산량이 일본 1위인 미야자키현[3]에 소속된 도시답게 이곳의 주요 농산품은 오이이다. 가장 생산량이 많은 작물이며 2022년 기준 생산량은 38,195t에 달하고 생산액이 유일하게 100억을 넘긴 작물이다. 이외 주요 농산품으로는 망고, 토마토, 귤류가 있다. 축산업의 경우 닭 사육이 발달했으며 그 사육두수가 무려 677,060마리에 달한다.

공업의 경우 2022년 기준 생산액은 2321억 1601만 엔이다. 사업소 수 기준으로는 식료품 산업과 인쇄업의 비중이 높고, 생산액 기준으로는 전자부품 산업과 식료품 산업의 비중이 높다. 전반적으로 경공업 위주의 공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3차 산업 중에서는 상업과 정보통신업이 발달하였다. 교외의 대형 상점 진출로 인해 중심 상가가 쇠퇴하자 그 자리를 메꾸기 위해 IT 산업을 유치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 120개의 IT 기업이 미야자키 시내에 위치하고 있다.[4] 또한 인력 수급을 위해 미야자키시와 미야자키대학은 온라인 아웃소싱 인력이 전세계 2위인 방글라데시에서 IT 인재를 데려오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5]

연간 상품 판매액은 1조 4441억 4400만으로 인구가 비슷한 도야마시와 그 수치가 비슷하다. 중심 상점가는 미야자키역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리노 미야자키 등 4곳의 대형 상점과 6개의 아케이드 거리로 구성되어 있는 규모 있는 지역이다.

닭으로 유명한 고장이라 달걀과 닭고기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치킨난반이라는 지역 음식도 유명하고[6] 닭을 숯불에 구운 요리인 마루만 야키도리도 유명하다. 다만 마루만 야키도리는 구이에 그을음이 묻어나는데 이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해서인지 포장한 제품에도 그을음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다. 멜론이나 망고등의 과일도 많이 나므로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이 발달해 있고 휴가나츠(日向夏)라는 여름에 나는 샛노란 귤도 특산물이다.

현의회에서의 의원 정수는 12명이며[7]미야자키현 최대 도시인 만큼 의원 정수가 현내 지역 중에서 가장 많다.

자민당세가 강한 미야자키현 소속 도시인지라 중의원 선거와 참의원 선거에서는 대부분 자유민주당 후보가 이겼다. 다만 제 49회 중원선에서는 보수 분열로 인해 민주당계 후보가 미야자키시에서 승리하였다.

시장 선거의 경우 2010년부터 토지키 타다시와 키요야마 토모노리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후보 모두 자민당의 추천을 받았지만 기반인 지역지부가 달랐는데[8]2010년부터 2018년까지 3번의 선거에서는 토지키 후보가 키요야마 후보를 이겨 12년 동안 시장을 하였으나 2022년에는 입헌민주당의 지지와 자민당 미야자키 시내 지역 지부의 추천을 받은 키요야마 후보가 당선되었다.

철도편은 미야자키역, 미나미미야자키역[10]에서 이용가능하며 닛포 본선, 미야자키 공항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니치난선도 미야자키를 지나가며 유명 관광지인 아오시마, 오비성하마을로 갈 수 있다.

노면전차나 지하철은 없다.

미야자키 시내뿐 아니라 미야자키현 내부의 버스편은 사실상 미야자키 교통이 전담하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미야자키 버스패스 1일권도 역시 미야자키교통에서 발행한다. 가격은 2000엔이며 여권을 제시해야 구매가능하다. 본인이 직접 패스에 날짜와 이름을 기입하면 패스가 개시된다. 미야자키의 경우 관광지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시내일정이 아니라면 패스를 구매하는게 무조건 이득이다. 물론 남규슈 산큐패스, 전규슈 산큐패스로도 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버스는 주말 공휴일과 평일이 배차간격이 다르다. 정류장에 버스시간표가 보통 적혀있으니 일정을 짤때 참고하자. 보통 버스패스1일권을 구매하면 시간표도 같이 주며 한국어로 된것도 있다.

2022년부터는 기간한정으로 모바일 버스 1일권도 팔고있다. 요금 범위등은 모두 동일하다.

미야자키역 근방이 번화가이기 때문에 쇼핑을 하고자 한다면 주변에서 할수 있다. 이온몰은 미야자키역 동쪽 출입구로 나가면 직행하는 버스가 있다. 돈키호테는 미야자키역보다는 미야자키 신사역이 좀 더 가깝다. 미야코 시티라는 이온과 버스터미널이 합쳐진 복합쇼핑몰이 있는데 미야자키역에서 미야코 시티로 가는 버스는 엄청 많고 미나미미야자키역이 미야코 시티이기때문에 접근하기에는 이쪽이 좀 더 편한편이다. 미야자키역 서쪽 출입구로 나와서 야마카타야 백화점까지 나오면 타치바나도리 거리가 이어지는데 이쪽이 술집이 많은 유흥가이다.

관광은 미야자키시 내부보다는 외곽지역에 몰려있다. 보통 아오시마-오비성하마을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가는데 이코스를 따라가는 965번 버스가 있다. 배차간격은 한시간에 한대 꼴이며 출발지는 미야자키역. 미야자키역에서 종점인 오비성하마을까지 버스비만 편도로 2080엔이기 때문에(2019년 3월 기준)여권이 있다면 패스를 이용하는게 무조건 이익이다. 물론 남큐슈, 전큐슈 산큐패스도 이용 가능하다.

종점까지의 이동시간은 대략 2시간이고 미야자키로 돌아오는 막차는 4시 언저리에 오비성하마을에서 출발한다. 미야자키시에서 출발하여 하루만에 버스투어로 끝내려면 오비성하마을을 첫차로 간뒤에 막차를 타고 아오시마에 도착하면 되는데 이렇게 해도 결코 여유로운 일정이 나오지는 않는다. 아오시마를 마지막에 둔 이유는 JR역도 있고 965번이 아닌 다른 버스도 있기 때문이다[11]

만약 여유로운 일정을 하고싶다면 비용이 좀 들더라도 오비성까지는 JR를 이용하고 그외 관광지를 갈때 965번버스를 타고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이동반경이 넓어 JR큐슈패스 등을 구매한경우에는 오비성까지 열차를 이용하는게 무조건 좋다.[12] 다만 오비역이 오비성하마을 바로 앞에 있는게 아니라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건 감안해야한다. 만약 다시 오비역으로 돌아와 열차를 이용할 생각이 있다면 역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리는것도 한 방법이다.

상기한 내용대로 JR을 이용할 수 있고 패스를 쓰지 않는다면 JR이 걸리는 시간이 더 짧고 늦은 시간까지 있으며 가격도 좀 더 유리하다. 다만 오비성하마을과 아오시마는 거치지만 모아이가 있는 선멧세 니치난과 우도신궁은 JR이 거치지 않는다. 선멧세 니치난과 우도신궁, 오비성하마을은 니치난시가 거리상 더 가깝기는 한데 오비마을에만 니치난 시로 연결되는 버스가 그나마 자주 다니는 상황이며 나머지는 965번 버스만 다니고 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미야자키시에서 접근하는게 더 편하다.[13]

965번이 따라가는 관광지중에서 선멧세 니치난은 700엔의 입장료를 받는다. 나머지는 없는데 오비성하마을의 경우에는 유료지도를 사면 관광기념품을 받을수 있는 쿠폰 5장을 주고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익이기는 하다. 다만 오비마을의 주요 관광지중에는 포츠머스 조약에서 일본측 외무상이었던 고무라 쥬타로의 관련 유적지가 끼어있어서[14] 알고나면 관광지로 방문하기는 살짝 껄끄러운 편. 다만 강제적으로 저곳을 들려야되는건 아니므로[15] 정 껄끄럽다면 쥬타로 관련 관광지는 빼도되며 굳이 저곳을 빼더라도 관광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958년부터 다른 구단보다 먼저 스프링캠프를 도입한 이래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이 오프시즌 캠프를 여는 곳이기도 하며[16] 미야자키 교육리그가 이곳에서 열린다. 이 영향으로 인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인기가 높은 큐슈의 다른 지방보다 요미우리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곳이 미야자키. 실제로도 시범경기가 미야자키에서 펼쳐지며[17], 상점가에서 요미우리를 응원하는 세일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이에에서 소프트뱅크로 호크스 구단이 넘어간 이후 인기 상승과 함께 미야자키 캠프 프로그램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서 최근 소프트뱅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매년 오프시즌에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하는 까닭에 매년 한국에서 팬 참관단이 오기도 한다. 2016년에는 미야자키 관광협회에서 토종닭 10kg, 돼지고기 20kg을 기증받았다고(...). 그리고 홍상삼은 미야자키에서 홍삼똥이라는 별명을 받았다 코로나19 이후로는 미야자키시에서의 캠프가 중단되었다. 코로나19 이후 2024년에 다시 미야자키시에서 캠프를 한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