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대한민국의 정치인, 제42-44대 충청남도 서천군수를 지냈다.

1959년 5월 16일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봉남리에서 아버지 나상천(羅相天)과 어머니 강릉 유씨 유수복(劉壽福) 사이에서 4남 1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서천서남국민학교, 서천중학교, 공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8월 1일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공군사관학교에서 정치학 교수사관으로 복무했고, 1987년 7월 31일 중위로 전역했다. 이후 모교인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1990년 꼬마민주당 기획조정실 전문위원 공채 1기로 정치에 입문하여 노무현과 인연을 맺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충청남도 서천군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자민련 이긍규 후보와 신한국당 김홍열 후보에 밀려 3명 중 3위로 낙선하였다.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무현 등과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하였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명수에 밀려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충청남도 보령시-서천군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국신당 김용환 후보 등에 밀려 6명 중 5위로 낙선하였다.

그러나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자민련 박형순 후보를 제치고 충청남도 서천군수에 당선되면서 정치 인생이 풀리기 시작한 걸 넘어 기적을 쓰기 시작한다.[4]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낮아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직전 선거의 새천년민주당보다도 폭망해서 기초단체장 당선자가 고작 19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28일, 당시 지역 최대 국책사업이던 ‘장항산업단지’가 17년째 착공조차 되지 않고 지지부진한 상황을[5] 타파해보고자 서울로 상경,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후문에 텐트를 치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군수가 지역 숙원 사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곡기(穀氣)를 끊는 일도 마다하지 않은 역사상 전례가 드문 일로[6]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며, 지역 방송/언론사에서는 하루 단위로 나 군수의 단식 농성 현황을 보도하며 나 군수를 지원해주었다. 11일만인 12월 8일, 드디어 정부 인사가 찾아와 착공을 확답해주었으며, 8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4년 마침내 장항 산업단지가 착공된다.

2008년 11월, 한국전문기자클럽과 한국일보 주최 '2008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 공공행정 / 생태환경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2009년 6월, (사)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 및 서울신문사 공동주최 - 군, 공약이행 3년 연속 '우수’ (2009.06.10.)
주민참여분야 우수 공약이행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2009년 12월, (사)충남지역신문협회 주관, 2009년 풀뿌리 자치대상 행정 분야 대상을 수상하였다.#

같은 달에 환경재단 주관(대표 최열) "환경과 기후변화 부문 '올해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윤제균 영화감독(해운대)과 함께 나소열 서천군수도 선정되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2010년 7월, 문화관광대상 문화관광연구학회 선정, 문화관광분야 발전에 공헌한 공무원, 관광사업체 임직원 등에 수여하는 상을 수상했다.#

2010년 9월,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2010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하였다.#

2011년 9월, ㈔한국관광평가원이 주최한 문화관광브랜드 평가 - 서천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서래야의 육성 공로를 인정받아 브랜드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2012년 3월, 행정안전부와 다산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4회 다산목민대상에 (본상) 충남 서천군, 서울 관악구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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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8일, 국토부 '제6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시상식에서 서천군 복합문화시설인 '봄의 마을'이 '제6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대통령상에 선정되었다.# #

2013년 7월, 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주관-매니페스토경진대회 일자리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 12월, (사)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 및 서울신문사 공동주최 - "2013 대한민국 지역사회복지대상" '시니어 행복발전소' 서천군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같은 달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한국지역사회복지학회 3개사가 공동주관 - ‘2013년 대한민국 지역복지 우수사례’ 공모에서 서천군은 기초부문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2014년 시민단체 법률소비자연맹이 2010년 민선 제 5기 기초단체장 221명의 공약이행률 현황을 발표하였다. 나소열은 공약이행률 47.14%로 최하위권인 214위를 기록하였다.#

무려 12년 동안이나 서천군수를 역임했는데, 지역 특산물인 한산모시를 자주 입었던 것으로 유명했다.

'자치단체장 3선 제한'에 걸리면서 더 이상 서천군수는 어렵게 되었고, 이에 다시 자신이 속한 지역인 보령시·서천군 국회의원 직에 도전했다. 하지만, 당시 인구에서 2배 차이가 난 보령시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면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당시 현역 의원인 김태흠 후보에 밀려서 연거푸 낙선하였다.[7] 그래도 2020년 낙선 때는 1.7%차로 격차를 좁히긴 했다.

그 사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2017년 6월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으로 발탁되어 청와대에 입성했고, 이후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의 제의에 의해 2018년 7월 30일부터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2021년 7월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캠프인 열린캠프에 합류하였다.#

이후 김태흠 의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에 출마하면서 자신의 고향 지역구에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출마했지만, 당시 충청권 전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꽤 높았고, 상대 후보인 장동혁이 보령 출신이라서 해당 지역의 표를 더 받아가면서 결국 3% 차이로 또다시 낙선했다.[8]

시간이 흘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현역 의원인 장동혁에게 지난 보궐선거 때보다 더 커진 4.1%차로 또 지면서 본인으로서는 출마햇던 국회의원 선거 6번 모두 낙선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9]

결국 연이은 낙선으로 경쟁력이 줄어든 그는 이후 조직강화특위에서 경선에서 경쟁했던 보령 출신의 신현성에게 지역위원장을 넘겨주었고, 대신 이재명 대표의 특별보좌관을 맡게 되었다. 이미 나이가 60대 중반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정치 활동은 어렵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