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봉
최근 수정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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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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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峰
품종개량을 통해 포도알의 크기를 억지로 키우고 즙을 늘리다보니 자연재배를 할 경우 꽃이 수정되기 전에 꽃받침이 해어지거나, 수정 후 열매가 여무는 과정에서 낙과 혹은 파과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포도나무와 뿌리는 물에 강한데 꽃이랑 포도열매가 물에 약해서 수확을 온전히 하려면 물로부터 지켜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잿빛곰팡이병이라는 지병을 가지기 쉽고, 습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키우기가 까다롭다.
포도나무와 뿌리는 물에 강한데 꽃이랑 포도열매가 물에 약해서 수확을 온전히 하려면 물로부터 지켜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잿빛곰팡이병이라는 지병을 가지기 쉽고, 습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키우기가 까다롭다.
일본어로 巨峰라고 하는데, 최근 알려진 쿄호젤리의 쿄호가 이 거봉을 의미한다.
![iyamathegrapesen...](http://i.namu.wiki/i/oZaOaygUYOaNtzMpApf4hwRgWdiWy8SfBibpfl2bjujmz3UDbaU2SnMB_XAeddZqWMdPXTVRORmxHMLgaFiKdGJjUYjsDMLNfYJu_iTghHnxs7Y6fSeM9ViCS0GnP3JYzJgjUoakwk7V9Y91PPHWKA.webp)
거봉 모양의 표본. 알파고Master(흑) vs 이야마 유타 九단(백). 흑(알파고)의 중앙 돌 모양(빨간색 네모 안)이 전형적인 '거봉' 모양이다.
당연히 어원은 과일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대표적인 우형(愚形)의 표본으로, 포도송이 모양의 하위분류로 되어 있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꽤 독립적인 용어로 분화했다. 바둑돌이 거봉 상태로 뭉치면 중복이 되어서 바둑돌을 투자한 것은 많은데 실리(집)이건 세력이건 얻는게 없다. 즉, 가성비 제로라는 의미로 두지 말아야 할 모양의 0순위급 모양이다.[1]
그동안 여러가지 거봉 모양이 있었지만, 2017년 초 알파고한테 도전장을 던진 일본 바둑 1인자 이야마 유타 九단의 거봉 모양이 워낙 충격적이었던지라 위의 그림에 나온 모양이 거봉 모양의 대표격이 되었다. 알파고Master 버전이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타이젬바둑과 한큐바둑에서 한국, 중국 기사들을 상대로는 초반 30수 언저리만에 바둑을 끝내고 프로 바둑기사들을 관광보냈지만, 일본의 이야마 유타 九단 혼자서 알파고Master와 대등한 싸움을 하면서 알파고를 거봉 상태로 만들었다. 결국 후반 전투와 끝내기에서 알파고한테 졌지만, 저 거봉 모양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이후 이야마 유타의 별명이 쿄호센세(거봉선생)가 되어버렸다.
[1] 그나마 중국식 바욱에선 채운 것도 집이 되기 때문에 비교적 낫다. 물론 비교적 나을 뿐이지 많이 비효율적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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