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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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 명칭을 썼던 이전 기종은 Su-9(1946)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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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ухой Су-9 |
Su-9 | Su-11 | |
전장 | 18.05m | 18.23m |
전폭 | 8.43m | 8.54m |
전고 | 4.82m | 4.70m |
자체중량 | 7.6t | 9t |
최대이륙중량 | 12.5t | 13.9t |
최고속도 | 마하 2.0 | 마하 2.2 |
실용상승한도 | 16,760m | 17,000m |
항속거리 | 1,125km | 1,800km |
엔진 | 률카 AL-7 터보제트 엔진 (14,991/21,164lbs) 1기 | 률카 AL-7F-2 터보제트 엔진 (14,991/22,266lbs) 1기 |
무장 | K-55(NATO 코드 AA-1 Alkali) AAM | K-8(NATO 코드 AA-3 Anab) AAM |
1956년에 처음으로 공개되었을 당시 NATO에서는 Su-9를 Su-7의 파생형으로 보았기에 Fitter-B라는 코드네임을 붙였으나 이후 Fishpot라는 새로운 코드네임을 붙여 별개의 기종으로 보았다.
수호이 설계국은 1950년대 초반 Su-7을 개발하였으나 낮은 성능으로 본래 개발목적인 요격기로 사용되지 못하고 전폭기로만 사용되었다. 이에 수호이 설계국은 Su-7을 기반으로 기존의 후퇴익 대신에 델타익을 장착하는 등의 개량을 거쳐 만든 Su-9를 내놓았는데, 같은 엔진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능력이 대폭 향상되어 1,150기를 생산, 1959년부터 1970년대까지 소련 방공군에서 운용했다. 이후 강화된 엔진과 레이더를 탑재한 Su-11로 발전하지만 더 나은 성능의 Su-15에 밀려 108기만 생산되었고 1983년까지 운용되었다.
생김새가 매우 닮은 MiG-21과 혼동되는 일이 잦은데[1], Su-9/11은 해외 수출도 없이 소련 방공군에서만 짧게 운용되어 인지도가 낮다. 겉보기로 구별하는 방법은 일단 캐노피와 동체 형상. MiG-21은 전형적인 레이저백 캐노피(Razorback, 뒤가 막혀있는 캐노피)인 반면 Su-9는 버블 캐노피(Bubble, 방울처럼 둥글게 튀어나와 있는 캐노피)처럼 생겼다.[2] 때문에 MiG-21은 동체 형상이 완전히 둥글지 않고 위가 튀어나온 편. 또한 기수의 인테이크의 콘도 크기 차이가 있는데, 꽤 크다면 무조건 MiG-21이지만 작다면 Su-9일 수도, 초기형 MiG-21(주로 MiG-21F)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베리에이션에 따라 기관포가 고정무장으로 장착된 MiG-21과 달리 Su-9/11은 기관포를 고정무장으로 갖추지 않았다는 점(기관포가 필요할 때에는 외장 건포드를 이용했다고 한다.)[3], 동체 중앙 파일런에 외부 연료 탱크 하나를 장착하는 MiG-21과 달리 Su-9/11은 동체 하부에 외부 연료 탱크를 2개 장착한다는 점 등이 있고, Su-9/11이 MiG-21보다 좀 더 크고 무거우며 오로지 요격임무에만 투입되었다는 점이 있겠다.
소련 방공군에서 운용을 시작한 1959년 10월에 Su-9는 28,852m (94,658ft) 의 고도에 다다르는 최대고도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겨우 두 달 후에 미국의 F-4 팬텀 II에게 깨졌다. 냉전시기 미-소 양국의 경쟁은 항공기의 성능 부문에서도 예외가 없어서 양국은 틈만 나면 상대의 기록을 깨려고 노력해왔다.
1960년에 소련의 영공 안에서 미국의 U-2 정찰기가 격추된 일명 게리 파워즈 격추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U-2를 발견한 것이 바로 Su-9였다. 그런데 요격 임무 도중에 발견한 것이 아니라 새로 생산되어 배치될 기지로 이동하는 도중에 발견했다고 한다. 당연히 무장도 하지 않은 상태였던데다가 U-2의 느린 속도 때문에 요격에 애를 먹다가 연료 부족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SA-2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에 성공하면서 얼마 후에 예정되어 있던 미소 정상회담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소련 방공군에서 운용을 시작한 1959년 10월에 Su-9는 28,852m (94,658ft) 의 고도에 다다르는 최대고도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겨우 두 달 후에 미국의 F-4 팬텀 II에게 깨졌다. 냉전시기 미-소 양국의 경쟁은 항공기의 성능 부문에서도 예외가 없어서 양국은 틈만 나면 상대의 기록을 깨려고 노력해왔다.
1960년에 소련의 영공 안에서 미국의 U-2 정찰기가 격추된 일명 게리 파워즈 격추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U-2를 발견한 것이 바로 Su-9였다. 그런데 요격 임무 도중에 발견한 것이 아니라 새로 생산되어 배치될 기지로 이동하는 도중에 발견했다고 한다. 당연히 무장도 하지 않은 상태였던데다가 U-2의 느린 속도 때문에 요격에 애를 먹다가 연료 부족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SA-2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에 성공하면서 얼마 후에 예정되어 있던 미소 정상회담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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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지어 육군방공학교에서 병사들에게 지급하는 피/아 항공기식별 자료집에 이 기체의 사진이 당당하게 MIG-21로 실려 있기도 하다.[2] 엄밀히 말하자면 사실 Su-9도 레이저백인데, 뒤쪽이 막혀있기 때문. 그러나 이 막혀있는 부분이 쭉 이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둥근 캐노피의 일부처럼 보여 전형적인 버블 캐노피처럼 생겼다.[3] 레이더를 비롯한 항전장비의 소형화가 진전되지 않았던 당시의 기술 수준으로는 대형 레이더를 갖추면서 기관포까지 내장시키기가 쉽지 않아서 기관포를 뺀 것이었는데, 실전에 투입시켜 보니 정찰 기구 같은 소프트 타겟을 공격할 때에는 미사일이 부적합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기관포가 필요해져서 결국 외장 건포드를 달게 되었다고 한다. 미사일 만능주의가 횡행하던 시대의 시행착오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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