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L

2018년에 설립된 미국의 종합격투기 단체. 약칭 PFL라고도 불린다. 2023년 11월 벨라토르를 인수합병하면서 세계 2위의 종합격투기 단체가 되었다.

2012년 단체가 설립되었고 NBC Sports에 중계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이벤트에서 바스 루텐이 해설로 마이크 샤벨로가 아나운서로 참가했다. 그 후 35번의 이벤트를 치렀고 미국을 넘어 일본, 중국, 필리핀에서 경기가 열렸고 저스틴 게이치, 말론 모라에스, 랜스 파머 등 훌륭한 선수들이 각 체급에서 챔피언을 차지했다.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구단주인 마크 러너와 그 외의 재계의 인사들이 WSOF를 인수해 PFL로 이름이 전환됐다. 전 NFL 상임이사였던 피터 머리가 대표로 선정되었다.

2018년 공식적으로 PFL로 바뀐 이후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기존의 타이틀 형식에서 매년 개최되는 토너먼트제로 챔피언을 가리는 제도로 변경되었다.

2020년 10월 NFT를 통해 경기를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종합격투기 단체가 되었다.

2021년 2월부터 투자자들의 투자, 여러 스폰서의 제휴로 인해 자금사정이 상당히 좋아져 UFC에서 방출된 네임드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기 시작했다.[1]

2022년엔 PPV를 통한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여성 라이트급 선수인 케일라 해리슨이 ESPY 어워드를 수상했다.

2023년엔 제이크 폴이 슈퍼파이트 계획을 통해 선수의 PPV수당을 UFC에서 받는 것보다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거기에 유럽 리그를 열기로 계획하고 있다.

2023년 5월 프란시스 은가누가 PFL 임원 및 선수로 계약했다.

2023년 11월 20일 벨라토르를 인수합병하면서 미국 2위이자 세계 2위 MMA 단체가 된다.

WSOF시절까지만 해도 평범한 중소 격투기 단체였으나 2018년 PFL로 바뀐 후 매년 각 체급 토너먼트를 펼쳐 챔피언을 가려낸다. 즉 토너먼트 우승자가 그 해의 챔피언이다. 랭킹은 존재하지 않으며 전년도 챔피언도 해가 바뀌면 동등한 도전자위치에서 토너먼트에 참가해야한다. 그러다보니 방어전이라는 개념이 없다.

토너먼트엔 경기 결과에 따른 포인트가 차등부여된다. 패배한 선수에겐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으며 승리한 선수에게만 포인트 3점을 부여한다. 여기에 더해 피니시로 승리하게 되면 추가적인 포인트를 부여한다. 1라운드 피니시 3점, 2라운드 피니시 2점, 3라운드 피니시 1점이다. 예를 들어 1라운드에 KO나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둘경우 승리 포인트 3점+ 1라운드 피니시 포인트 3점= 총 6점을 획득하게 된다.

하반기가 지나면 각 체급에서 포인트가 높은 선수 4명이 본격적인 토너먼트 즉 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준결승전은 3라운드 결승전은 5라운드로 경기가 펼쳐진다. 결승전에서 우승하면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획득하고 그 해의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특이할 점은 단체에 넘버가 붙는 경우 단체 창설 이후로 계속 숫자가 늘어나지만 PFL은 그 한 해에만 숫자가 넘어가고 다음해에 초기화된다. 2018년에 PFL 1에서 PFL 10까지 열렸으면 다음해 PFL 11이 되는 게 아니라 PFL 1에서 다시 시작한다.

타 북미단체와 달리 엘보공격이 금지되어 있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와 유사한 신인발굴 프로그램인 PFL Challenger Series를 열고 있다.

한국에서도 격투매니아들만 아는 단체였으나 조성빈이 PFL과 계약을 채결했고 인지도 있는 UFC선수들이 영입되며 어느 정도 인지도가 올라갔다.

벨라토르처럼 종합격투기 전적이 없는 단일선수에게도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있는데 2012, 2016 올림픽 권투 금메달리스트이자 프로전적 무패의 선수인 클레어사 실즈와 계약을 맺었고 역시 유도 2타임 금메달 리스트인 케일라 해리슨 역시 PFL에서 종합격투기 커리어를 시작했다.

케니 플로리안이 표절 문제로 UFC 해설에서 해고된 이후 이 곳에서 해설진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