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y Cyrus & Her Dead Petz

2015년 8월 30일 발매된 마일리 사이러스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이다.

Bangerz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던 마일리 사이러스가 다시 한 번 과감한 시도를 진행했다. 이런 특이한 방면으로 이름 날리는 밴드인 플레이밍 립스와 손잡고 네오 사이키델리아에 속하는 여러 실험적인 음악을 만들었다. 대중성은 아예 없다시피한 앨범을 들은 레이블에서 난색을 표하며 말렸으나, 오히려 그녀는 앨범을 사운드클라우드에 무료 풀어버리는 좋게 말해 대범하고, 나쁘게 말해 기이한 행보를 보였다. 어차피 성적을 못 잡을 거, 하고 싶은 것 하겠다는 심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정말 난해한 음악들로 구성된 앨범으로, 발매 뒤 대중은 물론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극렬하게 엇갈렸다. 일례로, NME는 이 앨범에 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매겼는데, 피치포크는 무려 3점이라는 엄청나게 낮은 점수를 매기며[1] 신랄한 혹평을 가했다.

어쨌거나 이 앨범은 'Bangerz'에 이은 마일리 사이러스의 또 하나의 이미지 변신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이 앨범이 '한나 몬타나'를 벗어나 음악적 자유를 누리는 그녀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은 대부분의 평론가들이 동의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