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Db Top 250

글로벌 영화 정보 사이트인 IMDb에서 사용자들이 매긴 별점을 기준으로 하여 선정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 250편의 목록이다. 고전부터 현대 영화까지, 또 작가주의 영화부터 대중적인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순위권에 있으니 영화에 관심있으면 볼 만하다. 다만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TV 영화는 순위에서 제외되어서 저 중 오히려 Top 250에 포함된 작품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도 존재해 이 경우는 카테고리를 지정해 별도로 찾거나 해야한다.

반대의 개념, IMDB 최저점을 보여주던[1] 리스트인 IMDb Bottom 100, 세계 최고의 TV 프로그램 순위인 IMDb Top 250 TV도 있다.

IMDb Top 250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25,000표의 투표가 필요하다. 따라서 아무리 평점이 높더라도 25,000표 이상의 데이터가 누적되지 못하면 Top 250 레이팅에 오르지 못한다.

Top 250의 커트라인은 8.0으로, 아카데미 수상작들도 일부 정도만 들어올 수 있는 점수대이다. 과거 IMDb에는 각 영화별로 게시판이 한 개씩 존재했을 당시에 몇몇 영화의 게시판에는 "왜 이 영화가 Top 250에 들어있는지 모르겠다, 완전 거품이다" 혹은 "이 영화는 무조건 Top 250 들어야 되는데 너무 저평가되었다," 등 논란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Top 250은 평균 점수일 뿐이니 개개인이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매긴 별점을 바탕으로 매긴 순위이기는 하나, 단순히 별점만을 가지고 정렬하여 매긴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할 경우 평가의 수가 적은 영화가 목록에 오르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여기에 나와있는 대로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한 가중 평점을 이용하여 순위를 매긴다. 이 가중 평점은 실제 유저들이 매긴 별점 평균과 동일하거나 0.1~0.2점 정도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즉 Top 250의 커트라인은 8.0이지만 실제로 Top 250 최하위권에 올라와 있는 영화들의 별점 평균은 8.1~8.2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일 아래에 IMDb Top 250 순위변동을 나타내는 사이트가 있을 정도로 IMDb Top 250 랭킹 변동은 심한 편이다. 신규 진입하는 영화도 많고, 진입한지 얼마 안 되어 탈락하는 영화도 굉장히 많다.

$W = \displaystyle \frac{vR+mC}{v+m}$

$W$: 가중 평점
$v$: 해당 영화의 총 투표수
$m$: Top 250에 들기 위한 최소한의 투표 수(현재 25,000표)
$R$: 해당 영화의 평균 평점
$C$: IMDb에 있는 모든 영화의 평균 평점(현재 7.0점)

이 공식에 따르면 총 투표수가 적은 영화일수록 전체 영화 평점 평균에 가까워지게 되고 총 투표수가 많으면 해당 영화 평점 평균에 가까워지게 되며 이는 소수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가 다수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영화보다 높게 평가되는 것을 어느정도 상쇄해준다. 또한 이 공식은 직선$\overline{\rm RC}$를 $m:v$의 비율로 내분하는 점의 위치를 구하는 방법과 같은데, 자세한 수학적 유도 방식은 위키백과 베이즈 추정자(영어) 참고.

Bottom 100의 경우도 같은 공식을 사용한다. 다만 최소한의 투표 수는 1,500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