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 리그 원

잉글랜드의 상위 3번째 축구 리그, 즉 3부 리그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EPL이나 챔피언십 리그에 비하면 확연히 뒤떨어지지만 그래도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10,000여명 전후[1]를 기록하기 때문에 제법 되는 수준이다. 팀간 인기차가 크지만 선더랜드의 경우에는 3부리그로 내려갔음에도 40,000이 넘는 관중수를 찍기도 할 정도.연봉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https://www.888sport.com/blog/football/league-one-salary

전반적으로 K리그1와 비슷한 평균 관중과 선수 연봉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경기 수준에서도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챔피언십 리그가 유럽 10위 전후의 1부리그와 비교되듯 리그 원 또한 유럽 20위대 1부리그와 비교될만한 수준과 재정을 갖추었다는 평가가 많다.

1920-21 시즌에 처음 도입되었다. 총 24개 클럽이 참가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46경기씩을 치르며, 챔피언십에서 전 시즌 22위~24위를 기록하여 강등된 팀들은 다음 시즌 여기에 속하게 된다.

EFL 리그 원 1, 2위 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승격하게 되며, 3위~6위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하게 된다. 리그 원의 21~24위 팀은 차기 시즌 하부 리그인 EFL 리그 투로 강등된다.

* EFL 리그 원 2024-25 시즌 참조

2020년 6월 9일, 시즌 종료를 선언하여 우승팀 코번트리 시티와 준우승팀 로더럼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십으로 승격하고,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FC, 플릿우드 타운 FC, 위컴 원더러스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베리 FC가 잘렸기 때문에 강등팀이 세 팀으로 줄어들었고, 트랜미어 로버스,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 볼턴 원더러스가 EFL 리그 투로 강등되었다.

승점 87점으로 1위 위건 애슬레틱은 남은 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챔피언십 승격을 확정지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2위 버턴 알비온과 4위 월솔의 경우의 수가 존재했는데, 버턴 알비온은 46라운드에서 승점 1점만 얻어도 승격되지만 만약 지고 월솔이 남은 두 경기에서 6점 이상의 득점을 올려 승리할 경우 월솔이 2위가 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버턴 알비온의 46라운드 상대가 4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동커스터라 후자의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지만 월솔이 45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 3위로 올라서며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3위부터 6위까지 주어지는 승격 플레이오프도 마지노선인 6위를 두고 세 팀이 경쟁했다. 6위 반슬리와 7위 스컨도프 유나이티드, 8위 질링엄이 주인공인데 한 경기씩을 남겨 둔 상황에서 승점 차이가 2점 밖에 나지 않았다. 반슬리가 스컨도프와 71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 앞선 6위, 질링엄은 69점으로 8위다.

마지막 46라운드를 살펴 보면 6위 반슬리는 승격을 확정 지은 1위 위건을 만났다. 7위 스컨도프는 승격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만나며, 질링엄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3위 밀월과 경기를 치렀다.

46라운드 경기 결과 반슬리가 위건을 4-1로 대파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인 6위를 지켜냈다. 그리고 자동 승격이 주어지는 2위 자리는 버튼 알비온이 차지했다. 버튼 알비온은 지난 시즌 리그 2에서 승격한데 이어 1년 만에 챔피언십 승격을 이뤄냈다. 이같은 행보는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는 본머스와 비슷한 행보라 다음 시즌 버튼 알비온의 활약이 기대됐다.

반면 강등권에서 경쟁하던 블랙풀은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가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터버러에게 1 대 5로 대패하며 결국 4부 리그(리그 2)로 강등되었다. 결과적으로 플릿우드가 크루에 승리를 거두면서 블랙풀은 피터버러에 승리했어도 강등됐겠지만 말이다. 이리하여 EPL 출범 후 한때 EPL에 머문 팀들 중 4부 리그까지 떨어진 전적이 있는 팀들은 스윈든 타운, 브래드포드, 포츠머스에 이어 블랙풀이 추가되며 4팀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