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머 베일리

미국 국적의 우완 투수.

200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신시내티 레즈에게 지명되어 입단했고, 2007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순위 5위였다. 비슷한 수준의 (역대) 톱급 유망주들의 성적은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를 참조.

2007년 메이저에 데뷔해 2010년까지 별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다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선발로서 맹활약을 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3승과 11승을 거뒀는데, 특히 2012년 9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1998년의 톰 브라우닝 이후로 24년 만에 신시내티 소속으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고, 2013년 7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자신의 생애 두번째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14년에 6년 $100M의 장기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토미 존 수술을 받는 등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며 2018년에는 20경기 106.1이닝 1승 14패 ERA 6.09 75탈삼진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며 최악의 투수 먹튀 사례 중 하나로 전락해버렸다.

결국 2018년 12월 21일 지터 다운스, 조시아 그레이와 함께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알렉스 우드, 카일 파머를 상대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되면서 11년 동안 정들었던 신시내티를 떠났다. 하지만 문제는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에 마에다 겐타, 리치 힐이라는 대체 선발까지 있을 정도로 풍부한 투수진을 보유한지라 지난 시즌 14패를 기록한 투수를 받아들일 리는 없었고, 결국 트레이드 당일에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2019년 2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스프링 캠프 옵션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7월 14일까지 18경기 90이닝 7승 6패 ERA 4.80 81탈삼진을 기록했다.

7월 14일 케빈 메렐을 상대로 트레이드되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해 8월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6년 만에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하는 등 31경기 163⅓이닝 13승 9패 ERA 4.57 149탈삼진을 기록하며 길었던 부진을 청산하고 오랜만에 나쁘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줬다.

2019년 12월 31일 1년 $7M의 계약을 체결하며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2020년 9월 26일 방출되었다.

2021년 6월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음으로써 복귀가 확정되었다. 산하 AAA팀인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의 로스터에 이름이 올랐다. 이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루키리그인 ACL 애슬레틱스에서 두 차례의 등판을 가졌으나 각각 ⅔이닝 2볼넷 2자책, 3이닝 4자책으로 부진했다.

7월 15일 다시 라스베가스로 올라왔고, 7월 16일 선발등판을 가져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K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8월 2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9피안타 1사사구 5자책으로 흔들렸다. 2회와 3회 각각 무려 5피안타, 3피안타의 집중타를 맞았다. 올 시즌 오클랜드의 선발진이 비교적 안정적인 데다 최근 콜업된 달튼 제프리스도 첫 등판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하게 던졌기 때문에 빠른 콜업은 어려울 것 같다.

93 ~ 96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과 포심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고, 그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볼, 스플리터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