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맥스테이

영국 국적의 전 축구선수이며, 셀틱 FC의 손에 꼽히는 레전드다.

맥스테이가 처음 이름이 알려진 것은 1980년 6월,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 청소년 국가대표 주장으로 처음 참가했을 때이다. 그 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스코틀랜드는 5:4로 승리를 거뒀다.

셀틱 보이즈 클럽에서 뛰던 맥스테이는 16살이 되던 해인 1981년에 셀틱 FC와 계약을 맺었다. 셀틱에서의 데뷔전은 1982년 1월 23일에 열렸던 퀸 오브 더 사우스 FC와의 스코티시 컵 경기였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1월 30일엔 애버딘 FC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데뷔전도 치르게 되었고, 그 경기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넣으며 데뷔골까지 기록하게 된다.

1982-83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게 된 맥스테이는 1982년 11월 4일에 열린 레인저스 FC와의 스코티시 리그 컵 결승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하며, 커리어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두번째 시즌에 보여준 그의 엄청난 활약으로 인터 밀란에서 200만 파운드에 그를 영입할 것이라는 기사들이 나왔지만, 당시 회장이었던 데스몬드 화이트가 이를 부인하며 이적설을 일축시켰다.

1987년 셀틱과 5년 재계약을 맺었고, 1988년에 스코틀랜드 축구 선수 협회와 스코틀랜드 축구 협회로부터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1990년, 로이 에이킨이 셀틱을 떠나자, 맥스테이가 주장으로 임명되었고, 1997년에 은퇴할 때까지 주장을 역임했다. 셀틱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며, 리그 3회, 스코티시 컵 4회, 리그 컵 1회 우승을 경험했다. 2002년엔 셀틱 팬들이 선정하는 "셀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스코틀랜드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