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구

대한민국의 전직 군인, 정치학자, 현 기업인, 교수.

1947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성동고등학교를 거쳐 1970년 육군사관학교(26기)를 졸업하고 포병 전방관측장교로 2년간 복무한 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외교학과 2학년으로 편입[4]해서 1975년 졸업했다.

알리앙스 프랑세즈에 4년간 다니면서 프랑스어를 공부한 실력으로 1975년 프랑스 정부 장학생 시험에 합격,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중국문제연구소에 유학하여 1979년 〈중국군 생산건설 병단에 관한 연구 - 신강성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국방부 대변인, 정책실장을 역임했으며, 중장으로 예편했다. 군 경력의 대부분을 야전 부대보다 정책 부문에서 수행한 정책통 유형의 인물이다.

군을 떠난 후에는 퀄컴코리아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1999년 6월 15일 제1연평해전이 발발하자 당시 국방부 대변인이었던 차영구 준장이 브리핑에서 "부부간에도 싸움 뒤 화목해지듯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한 교전상황을 부부 싸움에 비유한 것을 두고 한나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차 대변인의 문책을 요구했고 결국 전격 경질되었다.# #

그러나 군 주변에서는 차 대변인의 경질 배경을 두고 당시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았다. '부부 싸움'보다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에 약간의 이상징후가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가 있다"라고 한 차 대변인의 발언에 격분했다는 것이다. 대응 시나리오가 자칫 햇볕정책의 기조를 흔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

2021년 이재명 후보 외부 인재영입 제1호로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전격 발탁되었다가 3일 만에 사퇴한 조동연의 과거 사생활과 관련하여 구설에 올랐다. 차영구는 그녀의 경희대 석사 논문 지도 교수였으며, 퀄컴 재직 시에는 그녀를 3개월간 자신의 비서로 채용한 전력이 있다.이에 따라 조동연의 혼외자가 차영구의 자녀가 아니냐는 의혹이 가세연에 의해 제기됐다. 차영구 측은 허위사실로 피해를 입었다며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한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2023년 12월 22일 차 전 실장이 가세연과 가세연 대표 김세의·강용석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피고들은 공동해 차 전 실장에게 3000만원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차 전 실장은 조 교수의 아들과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고 유전자감정결과 친자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검사결과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