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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별 실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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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료일 : 무기한
사유 : IDC(AS26496)
토론 역사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한별
실종 이전 지한별의 모습

1. 개요2. 사건의 전개
2.1. 사라진 지한별2.2. 협박 편지2.3. 의문의 전화
3. 여담4. 둘러보기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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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8월 8일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에서 당시 가원국민학교[1] 6학년이었던 지한별(당시 12세)[2]이 실종된 사건. 지 양의 아버지가 당시 유명 드라마 작가 지상학이었기 때문에 이슈가 되었다.

만약 지한별이 전국 어딘가 생존해 있다면 현재 나이는 44세이다.

2. 사건의 전개[편집]

2.1. 사라진 지한별[편집]

실종 당일 지 양은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던 미술학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 그 날은 토요일이라 학원 가는 날이 아니었지만 보충 수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 양은 학원 수업이 끝난 후 집에 가지 않고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있던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오후 4시경 지 양은 친구에게 갑자기 집으로 가야 한다며 친구의 집을 나섰다. 그리고 지 양은 그 날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 양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미술학원, 지 양의 친구들을 불렀는데 그 중 지 양의 친구 한 명이 아래와 같이 증언했다.
그 날 오후 5시쯤, 길에서 파마 머리를 한 20대 여자랑 가락시장 쪽으로 가고 있는 한별이를 봤다.
이는 무척 이상한 증언이었는데 친구에게 집으로 간다고 했던 지 양이 향한 가락시장은 집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일단 이 증언을 사실이라고 믿고 20대 여자의 몽타주를 작성해 배포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2.2. 협박 편지[편집]

나흘 후인 8월 12일 지 양의 집으로 한 통의 편지가 왔는데 그 편지는 실종된 지 양의 글씨체로 작성되어 있었다.
지한별을 되찾고 싶다면 현금 1,500만 원[3]을 준비해 약속 장소로 나와라.
편지를 받은 지 양의 부모는 돈을 준비해 약속 장소였던 관악구 신림동의 모 커피숍으로 갔지만 협박범은 오지 않았고 이후 범인의 연락은 없었다.

그런데 협박 편지는 분명 지 양의 글씨체였지만 뭔가 수상한 점이 있었다. 만약 범인의 강요에 의해 쓰인 것이었다면 분명 심적 동요가 글씨체에서 느껴져야 할 텐데 편지에 쓰인 글씨는 깔끔했으며 편지에서는 지 양의 지문밖에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지 양은 평소 또래보다 조숙했고 실종 전 일기장에는 '공부하기 싫다'고 적어 놓았다고 한다. 때문에 경찰은 유괴 가능성과 지 양의 가출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2.3. 의문의 전화[편집]

8개월이 지난 1993년 4월 17일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한 남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나는 박종철이라고 하는 사람인데, 형이 한별 양을 데리고 있고 지금 부산울산 중간 쯤에서 살고 있다.[4] 다만 형을 설득하기 위해 경비가 필요한데, 지금 당장 20만 원을 통장에 입금해라. 그리고 부산으로 내려오면 바로 아이를 찾아주겠다.
서울에서 실종되었는데 충청도 말투를 쓰는 사람이 부산까지 부르는 종잡을 수 없는 제보였지만 희미한 단서라도 절실한 지 양의 가족은 급히 부산광역시까지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경비를 핑계로 70만 원만 뜯겼을 뿐 끝내 지 양을 찾을 수 없었다.

1992년 8월 31일에 공개 수사가 개시된 후 연인원 4,976명, 조사한 유흥업소 및 사회복지시설 3,102개소, 조사 인원 2,800여 명이 투입되었고 실종된 지 3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 양의 행방은 묘연하다.

3. 여담[편집]

  • 지한별 실종 만 2년을 하루 앞둔 1994년 8월 7일KBS 드라마게임[6]에서는 <한별이의 빈방>이라는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지한별의 아버지인 극작가 지상학이 집필하고 정영철 PD가 연출한 에피소드인데 지 양이 실종된 지 정확히 2년 만에 방송되는 에피소드였다. 이 에피소드를 보고 혹시 제보라도 오지 않을까 하는 애타는 심정에서 지상학 작가가 제공한 아이디어를 KBS에서 받아들여 제작되었다고 한다.[7] 출연자는 강신조, 임병기, 김경하, 이문환, 안해숙, 박영목, 이동준, 변성현, 변상연 등이었다.
  • 2011년 당시 지상학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기자가 실종된 딸 한별이 이야기를 꺼내 보았으나 지 작가는 '너무 많은 세월이 지났고 아내와 아들에게 그 고통의 시간들을 되새기게 하고 싶지 않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지 작가는 1949년생으로 나이가 일흔이 넘었다.

4. 둘러보기[편집]

대한민국의 사망 및 실종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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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병사(D), 아사(H), 익사(W), 의료사고(M), 실종(V), 자살(S), 교통사고(T), 기타(E), 생존한 상태에서 발견(L), 부상자도 존재하는 사건(I), 의문사 및 경위 불명(?)
[1]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것은 1996년 3월 1일부터였다.[2] 1980년 5월 3일생.[3] 2021년 8월 기준으로 34,485,000원.[4] 이 설명대로라면 현재의 양산시, 기장군, 울주군 지역 중 하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울주군은 1995년에 울산의 일부로 편입되었으므로 당시에는 울산과는 별개의 지역이었다. 양산시는 당시 양산군이었고 기장 지역도 당시에는 양산군에 속해 있었다.[5] 이 프로그램은 공개수배 사건 25시의 전신으로, 선정성 시비와 모방범죄 논란으로 1994년 9월 24일에 종영되었다가 1998년 2월 18일 공개수배 사건 25시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6] 2008년에 종영된 드라마 시티의 전신이었다.[7] 상단에 있는 사진의 출처가 바로 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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