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린

대한민국의 군인이자 시인. 제20대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하였다.

1937년 8월 2일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면(現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에서 출생하였다. 남해초등학교, 남해중학교, 남해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에 해군사관학교(16기)에 입학하여 1962년 해병 소위로 임관하였다.

1966년 베트남 전쟁에 파병되어 추라이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베트남 전쟁에서 세운 공로로 화랑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을, 남베트남 정부로부터 엽송무공훈장을 받았다.

이후 해병대 제2사단 부사단장, 해병대 제6여단장, 해병대 부사령관, 해병대 제2사단장을 거쳐 1992년 조기엽에 이어 해병대사령관에 올랐다.

해병대사령관 재임 시절 한ㆍ미 해병대 간 연합작전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연합군사령부 예하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 창설을 주도하고 초대 연합해병구성군사령관을 역임했다.

1994년 중장으로 예편한 뒤 명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성우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또한 시인으로도 활동하여 해병대에 관한 작품을 다수 남겼다.

2014년 2월 18일 향년 76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그의 유해는 2014년 2월 20일 국립대전현충원 장군제2묘역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