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문

대한민국의 군인. 제7대 해군 제2참모차장(제16대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하였다.

1930년 7월 4일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출생하였다. 1953년 해군사관학교(11기)에 입학하여 1957년 해병 소위로 임관하였다.

1965년 청룡부대 3대대 9중대장으로 임명되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1980년 준장으로 진급하고 제2훈련단장, 해군제2사관학교장을 거쳐 해병대 제1사단장에 올랐다.

1983년 사단장 재임 시절 월성군 해안에 침투한 5명의 무장공비를 조기 발견하여 사살 1명, 부상 1명, 자폭 3명의 성과를 내어 대통령부대표창을 받았다.

1984년 제7대 해군 제2참모차장에 올랐으나 당시의 제2참모차장은 지휘권이 없는 허울뿐인 자리였다. 이에 성병문은 해병대사령부 재창설을 위해 해병대를 해군에 통합하여 초래한 7가지 문제점을 작성해 국방부장관, 합동참모의장, 국군보안사령관 등 군부 요인들에게 수차례 설명했다.

그 결과 1986년, 전두환 대통령이 이기백 국방부장관에게 해병대사령부를 재창설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후임 박구일 중장이 재임 중이던 1987년 11월 1일에 해병대사령부가 14년 만에 공식적으로 재창설된다.

1986년 해군 제2참모차장의 임기를 마치고 중장으로 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