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마엘 베나세르

알제리 국적의 AC 밀란 소속 축구선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세한 내용은 이스마엘 베나세르/클럽 경력 문서 참고하십시오.

프랑스 U18, U19를 거친뒤 2016년부터 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뛰고있다, 2019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에 큰 기여를 하며 MVP에 등극했다.

그러나 2022년에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알제리가 무려 4위로 조별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온더볼 상황에서 개인 기술을 이용한 볼 간수와 운반, 배급에 두각을 드러내는 미드필더. 특히 드리블 시도와 성공률이 유럽 리그 전체를 봐도 손에 꼽을 정도로 좋은 편에 속한다. 드리블에 유리한 윙어가 아니라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선수임을 감안하면 베나세르의 온더볼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온더볼 상황에서 볼을 잘 키핑한 후 패스를 넣어주는 후방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미드필더다. 19/20 후반기부터 3선에서 프랑크 케시에와 산드로 토날리 등과 함께 2볼란테로 출전하며 리그 탑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짝으로 나오는 케시에나 토날리가 공을 운반하면서 직접적으로 박스 타격을 시도한다면, 벤나세르는 공을 간수하면서 압박을 벗겨낸 후 공을 배급한다. 22-23시즌 후반기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면서 맹활약했다. 애초에 드리블과 찔러주는 패스가 좋은 유형이라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잘 수행했다. 게다가 3선 미드필더가 본 포지션인만큼 많은 활동량과 전방압박까지 보여주었다.

주로 3선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로, 레지스타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중앙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하며 심지어 10번 역할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까지도 소화 가능할 만큼 포지션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2] 활동량도 많이 가져가는 선수라, 박투박 미드필더처럼 중원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공을 뺏어내오거나, 지능적인 오프 더 볼을 바탕으로 소유권이 없는 상태의 볼을 잘 가져온다. 특히 왜소한 신체임에도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발이 빠르다보니, 팀의 점유율을 높이고 넓게 커버하면서 수비에도 공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왼발 킥도 괜찮은 편이라, 사이드로 빠져서 크로스를 올려주거나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기도 한다. 특히 왼발 킥에서 나오는 패스의 구질이 괜찮은 편으로, 중원을 지키며 기회가 나면 중거리 슛을 쏘거나 좋은 패스를 밀어주는 등 센스있는 플레이를 자주 시도한다. 슈팅 능력이 다소 평범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21-22시즌 중거리슛을 통한 득점을 기록하면서 이러한 평가는 사라졌다. 포지션이 3선이기에 자주 득점을 하지는 않지만 의외로 정확한 슈팅 능력도 가지고 있다.

다만, 뛰어난 피지컬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게는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3] 이 때문에 원 볼란테로 출전 시, 포백 보호에 대한 기대를 하기 힘들다. 물론, 공격적인 재능까지 잘 갖춘 베나세르에게 수비적인 임무를 전담시키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3선 미드필더치고는 피지컬의 한계가 있다는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특히 공중볼 경합에서 이러한 취약점이 잘 드러난다.

또한 왼발잡이 선수들이 으레 그렇듯 왼발 의존도가 다소 높은 편이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레지스타에 비해 패스 거리가 길지 않다. 큰 전환패스나 중장거리 롱패스를 뿌려주기보다는, 정확하면서도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주며 공격의 템포를 조율하고 공격의 흐름을 흐르게 만드는 중원에서의 윤활유 역할에 가깝다. 보통 생각하는 패스 마스터 같은 유형과는 거리가 멀고, 짧은 패스를 통해 연결고리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커리어 초반에 수비력이 나쁘지는 않지만 수비 기술이 투박하고 거칠어 카드를 자주 수집한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후 발전하여 20-21시즌 후반기부터는 침착함이 가미된 센스 있는 수비로 공만 살짝 빼낸 후 공을 소유하거나 빠르게 배급하는 플레이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신체 조건이 좋지 않아서 공중볼 싸움엔 거의 도움이 되지 않고, 일대일 수비가 좋은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다. 또한 유리몸 기질이 있어 잔부상이 많아 출장 시간에 조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