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린현

雲林縣(운림현) / Yunlin County / Hûn-lîm

대만 서부에 있는 현. 면적은 1,291km²이며 인구는 약 70만 명이다.

타이완 섬에서 자이현이나 신주현처럼 성할시를 둘러싸고 있는 현을 제외하면 현 이름과 현 중심지의 이름이 다른 유일한 현으로 현 중심지는 더우류(斗六, 대만어로는 Táu-la̍k)이다. 원래 윈린현은 청나라 시절 현재의 윈린현과 난터우현 남부 지역을 포괄해 1887년에 만들어진 행정구역으로, 난터우현 주산진(竹山鎮) 윈린(雲林)에 현 중심지를 두어 윈린현이라 했으나, 1893년에 중심지를 더우류로 이전하면서 맞지 않게 된 것. 이후 일치시기와 중화민국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진짜 윈린은 난터우현에 속하게 되었다. 1945년 대만 반환 당시 윈린현은 타이난현의 북부를 이루고 있었으며, 1950년에 대규모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현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타이난현 북부를 분리해 윈린현을 다시 만들었다.

현의 남부 베이강(北港)에는 큰 규모의 사원인 베이강 차오톈궁(北港朝天宮)이 있다.

대만에서 경제적으로 제일 낙후된 지역에 속한다.

타이시(台西)란 마을이 있는 곳이다. 타이베이(台北), 타이난(台南), 타이중(台中)은 직할시, 타이둥(台東)은 좀 마이너하지만 그래도 현 이름이라 잘 알려져 있는데 타이시는 작은 마을이라 잘 안 알려져 있다.[1] 그래서 대만의 지식검색에서도 타이시는 어디 있느냐는 질문도 있다.

등려군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둥스(東勢)라는 작은 농촌이 현지 사창가를 합법화하여 대만에서의 첫 번째 성 특구가 되었다.[2]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연고지이다.[3]

윈린 현은 1시 5진 14향을 관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