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 신지

越智信次 / Shinji Ochi

일본의 애니메이터. 도우무 출신. 2015년 도우무 활동 중단 이후 WIT STUDIO 작품만 한다.

처음에는 드래곤 프로덕션(龍プロダクション)에 들어가 동화가로 업계 일을 시작했다. 곧 실력을 인정받아 원화가로 승격되었고 쿵후보이 친미, 천공전기 슈라토, 더티페어 OVA, 마법의 엔젤 스위트민트 등 작화로 알려진 작품들에 원화가로 참여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로봇 메카닉, 사람 작화 모두 가능하지만 커리어가 쌓일수록 로봇보다는 사람 위주로 작화 활동을 한다.

도우무에 소속되고서는 캐릭터 디자인 작업이 늘었다. 캐릭터 디자인은 원작의 그림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애니메이션의 움직임도 고려해 보완하는 스타일로 그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작품들은 원작 팬들에게 디자인 면에서 호평을 받는다. 붕붕차차, 디어스, 토나그라!, 미나미家 세자매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시귀는 만화 화풍을 기준으로 했는데, 후지사키 류의 캐릭터 디자인이 너무 초현실적이다 보니 이를 애니에서도 너무 살리는 바람에 불호가 생기기도 했다.

도우무가 애니메이션 제작 활동을 중단한 후에는 WIT STUDIO의 전속에 가깝게 활동하고 있다.

같이 일하는 감독으로는 90년대~00년대 초반에는 아사카 모리오와 일했으나 2010년대 기점으로는 아라키 테츠로와 일하고 있으며, 프로듀서로는 나카타케 테츠야가 있다. 사실 아라키 테츠로와는 카드캡터 사쿠라 참여 때 아라키가 제작진행이었을 때 부터 면식이 있었다. 나카타케와도 아라키가 길티 크라운에 오치를 데려와서 알게된 것이다. 이 때의 영향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는 나카타케의 회사 WIT STUDIO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