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식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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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식 구성(額子式構成, frame narrative)은 액자가 그림을 두르듯 외화(외부 이야기)가 내화(내부 이야기)를 포함하는 문학상의 기법을 말한다. 즉, 바깥 이야기를 테두리로서 사용하여 각각의 단편들을 연결하거나 그들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기법이다. 액자식 구성은 미장아빔(Mise-en-abyme, 심연에의 배치)이라는 미학으로 표현되며, 이는 문학에서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 외에도 '그림 속의 그림(문중문)', '장면 속의 장면(극중극)' 등을 두루 가리킨다.
굉장히 고도화된 문학적 기법이다. 작품을 보는 사람은 작품이 가상임을 알고 있으나, 그 가상에서 포함되는 또다른 작품에 사람들이 몰입될 때, 작품 전체를 가상이 아닌 현실의 일종으로 자기도 모르게 보게 된다.
굉장히 고도화된 문학적 기법이다. 작품을 보는 사람은 작품이 가상임을 알고 있으나, 그 가상에서 포함되는 또다른 작품에 사람들이 몰입될 때, 작품 전체를 가상이 아닌 현실의 일종으로 자기도 모르게 보게 된다.
액자식 구성에서의 핵심 내용은 대부분 내화다. 외화는 주로 내부 이야기에 진실성을 부여해주는 장치로 쓰인다. 하지만 핵심 내용인 내화의 서술자가 자기가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은 말하지 않거나 아예 사실과 동떨어진 거짓말을 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평면적인 이야기 구성과 비교해 독자들 해석의 여지가 좀 더 넓어지게 된다.
틀 안에서의 각각의 단편은 대개 외화에서 내화로 흘러가다가 내화가 끝나면 다시 외화로 흘러가는 것이 보통이며, 시점이 불투명하게 변화하기도 하는데, 주로 외화는 1인칭 시점[1], 내화는 3인칭 시점[2]으로 진행된다.
틀 안에서의 각각의 단편은 대개 외화에서 내화로 흘러가다가 내화가 끝나면 다시 외화로 흘러가는 것이 보통이며, 시점이 불투명하게 변화하기도 하는데, 주로 외화는 1인칭 시점[1], 내화는 3인칭 시점[2]으로 진행된다.
- 공작 나방
- 구운몽(최인훈) - 무려 이중 액자식 구조를 보여준다.
- 리타 헤이워스와 쇼생크 탈출[3]
- 병신과 머저리
- 붉은 글자의 비밀
- 새의 선물
- 아라비안 나이트: 이 분야에서 그야말로 끝판왕. 읽어보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다.
- 아름다운 이야기(원제: All Things Wise and Wonderful)
- 어머니는 왜 숲속의 이슬을 털었을까
- 카르멘: 오페라의 원작 소설은 스페인 여행을 떠난 화자가 우연히 인연을 쌓은 사형수 돈 호세의 이야기를 듣는 액자식 구성이다.
-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 60층의 초인이 된 이호재 시점으로 저층에서 유효할 만한 떡밥을 던지며, 1층부터 시작하는 과거 이호재의 시점으로 떡밥을 회수한다.
- 파이 이야기: 액자식 구성은 이 작품에서 단순한 서술 기법 이상의 위치를 점한다.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무려 3단 액자 구성.
- 스승의 은혜 :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여성이 사건의 전말을 수사관에게 이야기하는 구성.
- 허브: 본편 내용은 주인공 상은이 면접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 더 라스트 가디언 - 게임의 전체 스토리가 어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이 소년이었을 때 있었던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 따라서 나레이션이 어른이 된 소년이다.
- 로맨싱 사가 2 - 게임 본편은 오프닝에서 시인이 노래하던 역대 황제들의 활약이라는 설정이다.
- 마피아 시리즈 - 스토리가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인터뷰와 증언을 통해 흘러가는 구성이다.
- 매직 더 개더링 - Shahrazad: 카드 게임에 액자식 구성이란 어처구니없는 요소를 강제로 발동시키는 TCG 사상 전대미문의 카드. 모티프도 그렇고 참으로 적절하기 그지없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별개의 미니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참고.
- 모게코의 작품들
- 미소녀 만화경 시리즈
- 스펙 옵스: 더 라인 - 애매모호하게 처리가 되어 있지만 기본적인 게임의 스토리 진행은 액자식 구성이다. 교묘한 연출로 액자식 구성 임을 숨겼다고 보면 된다.[7] 후에 각본가가 처음부터 액자식 구성으로 스토리를 짰다고 밝힌 바 있다.
- 스플린터 셀: 컨빅션 - 블랙 애로우에 잡힌 샘의 전우 빅터 코스테가 지금까지의 사태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 슬라이 쿠퍼 3: 최후의 대도 - 프롤로그에서 슬라이가 닥터 M에게 붙잡힌 후 에피소드 5까지의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즉 에피소드 1~5 - 프롤로그 - 최종장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셈.
- 언메탈 - 2중 액자식 구성이다. 주인공 제시 폭스가 미군에게 붙잡혀 자신이 지금까지 겪었던 사건들을 심문관에게 들려 주고, 이 심문 일화를 또 차를 운전하며 자기 여자친구에게 해 주는 내용이다. 정리하자면 1) 자동차를 운전하며 여자친구에게, 과거에 미군에 붙잡혀 심문받았던 경험 들려 줌(현재) > 심문관에게 이제까지 겪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들려 줌(과거) > 심문관에게 실토하는 일련의 사건들(대과거, 게임 플레이 시점)이 되는 것.
- 언차티드 시리즈 -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을 제외한 전편.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 화자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 콜 오브 듀티: 뱅가드-캠페인 처음 열차 탈취 미션과 마지막 베를린 전투를 제외하면 태스크 포스 뱅가드의 멤버들의 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캠페인이 진행된다
- 콜 오브 후아레즈: 건슬링어 - 맨 마지막의 결투를 제외하면, 전부 주인공인 사일러스 그리브즈의 과거 회상이다.
- 파이널 판타지 10 - 주인공 일행이 자나르칸드 유적지에 도착하기까지 한정. 티다가 주인공이자 화자로서 해당 시점까지 겪은 사건들을 다른 파티원들에게 들려 주는 게 게임의 스토리다.
- 자타카(본생경)
석가모니 부처의 전생에 대한 우화인 자타카 역시 이야기 가운데 액자식 구성 즉 이야기 안에 또 다른 이야기가 존재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1] 주로 1인칭 관찰자 시점[2] 주로 전지적 작가 시점[3] 스티븐 킹이 집필한 쇼생크 탈출의 원작. 여기서는 영화와 달리 앤디의 탈옥 과정을 레드의 회고로 그려낸다.[4] 가위손과 스토리나 구성이 매우 비슷하다.[5] 초반의 에드긴, 홀가의 가석방 심사에서 에드긴이 자신의 과거를 설명하는 부분이 내화에 해당한다.[6] 이 이야기가 액자식 구성이었다는 것은 영화가 거의 끝날 때 확인된다. 이 작품은 화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주인공의 행적을 설명하는 형태인데, 거의 마지막 순간에 이야기 중에 사실이 아닌 내용이 하나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이 사실이 아닌 내용이 적을 찾아내기 위한 미끼였다는 것이 드러난다.[7] 왜 액자식 구성이며, 왜 일부러 그걸 감췄는지는 큰 스포일러가 되니 항목에서 직접 확인할 것.[8] 일부분의 과거 회상 수준이 아니라 아예 기억 재생장치를 통해 자신의 조상 및 역사 속 인물의 기억을 플레이한다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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