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발레리나

난다 난다 니얀다의 등장인물.

이름이 참으로 희한한데, 원래 일본판에서는 '카바레리나'였으나 한국판 한정으로 2화 A파트에서 '안나 카발레리나'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3] 재능방송이 로컬라이징을 할 때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패러디하여 이름을 변경한 듯하다. 따라서 안나 카레니나+하마+발레리나=안나 카발레리나.

그러나 재능방송 에피소드 소개글에는 '카발레리나'로 언급하고 있으며, 후술할 에피소드 하나를 '카발레리나의 발레 발표회'로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더빙판 본편에서도 '안나 카발레리나'라는 이름은 2화A 첫 등장을 제외한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고 일본판 및 기타 해외판처럼 '카발레리나'라고만 언급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국내 방영 당시에도 안나 카발레리나라는 이름으로 엄연히 알려져 있었음을 무시하기는 어려운 만큼, 한국판에서는 '안나 카발레리나'는 풀네임 또는 별칭으로, '카발레리나'는 통칭으로 간주하면 될 듯하다.[4]

이 작품 특성상 등장인물들은 띄어쓰기를 할 정도로 이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카발레리나만 따로 노는 느낌이 되긴 했지만, 라임이 있기 때문인지 그다지 어색하지 않아 현재까지도 재능방송의 초월번역의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카발레리나'라는 이름도 꽤 긴 편이라서, 한국의 시청자들은 편의상 안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판에서는 '카바'를 말끝에 붙이는 버릇을 갖고 있었지만, 국내판에서는 삭제되었다. 대신 "~에요"의 말투를 구사하게 되었다. 깨비깨비, 삐빼와 비슷한 케이스.

성체 하마치고는 체구가 매우 작은 편이다. 그러나 하마 특유의 강골은 살아있는지, 일본어 위키백과의 난다 난다 니얀다 문서에 따르면 무게가 굉장하여 그녀가 스텝을 밟으면 지진이 일어난다고 한다.

다만 작중 교습소나 공연장에서 춤을 출 때 지진이 안 일어났던 것을 보면, 그냥 일본어 위키백과의 특성상 동인 설정 또는 가설이나 카더라 통신을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 적어도 작중에서는 지진을 일으킨 적이 없다.

재력이 상당한지 자기 얼굴 모양의 호수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 호수의 섬에 발레 교실을 만들어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다.

발레 교실 건물은 로마네스크 형식 건축물처럼 원형 돔 건물이며, 내부는 마룻바닥과 샹들리에가 깔려 있는 등 상당히 고풍스럽고 우아하게 단장했다. 밖에서는 작아보이지만 내부는 바닥이 사각형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 매우 크다.

2화A <하늘에서 춤을>
첫 등장. 메롱, 카잘 선생과 삐치크에게 발레를 가르쳐주지만, 슈퍼킹콩의 난동으로 땅이 울리는 바람에 몸이 뒤집혀 콩이를 제외한 발레 교습소 안의 사람들 모두가 머리로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춘다.

이후 메롱이 슈퍼킹콩의 스텝을 꼬이게 하여 넘어뜨리자 콩이는 메롱님 인기 스타 다 됐다고 좋아하는 와중에 메롱을 걱정하고, 슈퍼킹콩이 분노하자 줄행랑을 쳤다.

니얀다에게 구조된 후, 니얀다와 슈퍼킹콩의 공중 댄스를 감상하면서 크게 감명받는다.

14화B <회오리바람을 멈춰라>
카카삐 3인방을 포함한 마을 사람들이 보자기를 펼쳐 트램펄린처럼 만들어 공중에서 낙하하는 메롱의 충격을 완화시켰다. 이때 처음으로 인기 스타에 2위로 등극.

20화 <사라진 가면과 망토>
카잘 선생이 준 옷을 입어서 들뜬 나머지 춤을 추다가 실수로 삐돌이를 발로 차 버렸다. 어우 삐돌이 아프겠다 정작 카발레리나 본인은 삐돌이를 찼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교습소로 돌아갔으며, 그 옷을 입고 메롱에게 발레를 가르친다.

21화B <니얀다 기념관>
니얀다 기념관 착공에 참여. 공사 시작 전에 먹을 것 타령하는 타이거맨을 옆에 두고 삐치크와 함께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다가 카잘 선생이 그들을 밀어내는 바람에 강제로 공사 스타트를 끊는다. 준공 직후 망토대왕의 방화로 기념관 건물에 불이 붙자 불을 끄려고 노력한다.

37화A <카발레리나의 발레 발표회>
드디어 에피소드 주역으로 나온다. 발표회가 흥행하지 못할 것을 염려하였지만, 메롱이 니얀다가 온다고 속여서 사람들이 관객석에 모두 앉아 만원을 이루었다.

하지만 카발레리나가 장치를 이용해 공중에 매달렸다가 줄이 끊어져 낙상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정말로 니얀다가 출동했다. 그야말로 그그실×2.

다만 메롱이 인기 스타가 되는 것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