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교전(영화)
최근 수정 시각:
악의 교전 (2012) 悪の教典, Lesson of the Evil | |
장르 | |
감독 | |
각본 | |
출연 | |
원작 | |
제작 | 야마우치 아키히로, 이치카와 미나미 |
수입사 | 토러스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팝엔터테인먼트 |
상영 시간 | 129분 (2시간 9분) |
개봉일 |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학생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학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 하스미 세이지는,
교사의 귀감이라고 할 수 있는 표면적의 얼굴과는 별개로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타고난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인격 장애)라는 숨겨진 얼굴이 있었다.
왕따, 성희롱, 음행 등 문제 투성이의 학교에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스미는 주저없이 살인을 반복해 나간다.
그러나 어느 날 아주 사소한 실수를 한 하스미는 그것을 은닉하기 위해 학급 전체를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악의 교전 - 한글자막 예고편 |
차분한 느낌의 초반부와 다르게 장장 1시간 가량 가까이 되는 후반부에 가면 영화의 분위기가 좀 많이 바뀐다. 초반부는 이 1시간을 위한 포석이라 봐야한다. 영화의 색채가 상당히 건조한데 학교가 배경일 땐 회색빛이 감돌 정도이다. 그러나 후반부 살인 파트부터는 오히려 다양한 색채의 불빛이 화려하게 수놓아지고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와 상황의 잔혹성을 배가 시킨다. 살인 묘사가 소설 못지 않게 무섭다. 고어도로 따지자면 그렇게까지 잔인하지는 않지만 잔혹성은 엄청나다. 단순한 살해 방식마저 끔찍하게 만드는 포스가 13일의 금요일에 나오는 제이슨 급이다. 학생을 눈 앞에 두고 여유롭게 비닐 옷을 입는 장면은 가히 압권. 소설을 보지 않으면 초반을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으나 나름 괜찮다는 평가도 있다.원작 소설의 분량이 워낙 많아서 소설 전반부의 내용은 스페셜 TV 드라마 '악의 교전 -서장-'으로 방영했다. 마지막에 경찰에 체포된 뒤에 갑자기 휘파람을 부르면서 손가락을 튕기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그 자체.[1]
영화가 끝난 뒤 'to be continued'라며 후속작을 암시하는 문구가 나오는데 훗날 감독 말로는 뒤끝이 찜찜한 느낌을 주기 위한 연출이라고하며 속편은 없는 듯하다. 이로 인해서 일본에서 결말이 이상한 영화를 뽑는 앙케이트에서 베스트 3에 들어가기도 했다.
영화가 끝난 뒤 'to be continued'라며 후속작을 암시하는 문구가 나오는데 훗날 감독 말로는 뒤끝이 찜찜한 느낌을 주기 위한 연출이라고하며 속편은 없는 듯하다. 이로 인해서 일본에서 결말이 이상한 영화를 뽑는 앙케이트에서 베스트 3에 들어가기도 했다.
- 쿠메와 마에지마의 동성연애 장면이 원작보다 자세히 나온다. 데이트를 하는 장면에 심지어 베드씬까지(!) 나온다. 침대에 알몸(상반신까지만 나온다)으로 누워 있는 마에지마에게 쿠메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영화에서는 소노다가 안 나오는 대신 시바하라가 사스마타를 들고 하스미를 막아선다. 사스마타란 긴 막대 끝에 U자 모양의 쇠를 꽂은 일본의 전통 무기. 에도시대에 범인이나 난폭한 사람의 목을 눌러 잡는 데 썼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으로.
시바하라가 원작에서는 샷건을 빗맞아 쓰러진 것을 하스미가 타카기의 살기를 감지하고 먼저 교실에 밀어넣는다. 그리고 타카기가 쏜 화살을 목에 맞고 사망. 영화에서는 하스미가 던진 미야의 팬티를 시바하라가 사스마타로 낚아채 냄새를 맡고(...) "미야의 것?"이라고 말하자마자 머리통이 샷건에 날아가 죽는다. - 나가이가 원작에서는 옥상문 안쪽 층계참에서 제압당해 발버둥치다 목이 부러져 죽지만, 영화에서는 미야의 유서와 신발을 옥상에서 확인하자마자 뒤에서 습격당해 즉사한다. 그런데 영화의 전개로는 대학살을 일으켜야 하는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 이 경우 하스미는 그냥 옥상을 빠져나와 범행을 시바하라에게 뒤집어 씌우는 공작을 하는 편이 더 낫다. 아니, 공작을 안 해도 미야의 유서에 시바하라의 이름이 적혀 있으므로, 혐의는 자연히 시바하라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으로는 영화판에서 시바하라는 나가이가 살해당한 당시 밴드부 학생들과 드럼을 치고 있었다. 즉 알리바이가 생겼다는 것. 하스미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대학살을 일으키는 편이 하스미 입장에선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미야의 유서는 원작에서는 하스미가 자필로 베끼는 연습 끝에 작성하지만 영화에서는 워드로 작성한다.
- 3층의 아이들을 학살할 때 원작에서는 복도 밖에서 바리케이트를 쳐부수고 들어오지만 영화에서는 도움을 알리기 위해 내려갈 때 쓴 밧줄을 타고 올라와서 마구 살육한다. 이때 밧줄을 진작에 풀어버리거나 올라오는 와중에 끊어버리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겁에 질린 나머지 하스미가 올라오는 와중에도 밧줄을 풀 생각을 안 한다(...). 차라리 하스미가 올라오길 기다렸다가 올라오면서 고개를 드는 순간 둔기나 날붙이로 공격하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마찬가지로 겁에 질려서 아무것도 못한다. 방금 10명을 넘게 학살하고 온 살인마가 점점 올라오는데 겁에 질리는 것도 마냥 억지는 아닌듯. 와타라이의 경우 원작에서는 발연통 페이크로 1층으로 내려가다 하스미의 함정에 걸려 부상당한 끝에 죽지만, 영화에서는 시라이가 탈출할 때 자기가 괜찮다고 해놓고 하스미가 밧줄을 타고 올라오니까 자기 탓이 아니라고 찌질대다 하스미에게 목숨을 구걸하고 죽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토다이(도쿄대)를 가야한다고 하니까 하스미가 "To die?"라고 조롱하면서 사살한다.
- 원작에서는 와타라이가 계속 아이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에 대해 레이카가 항의하는 장면이 2~3번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방송이 이상하지 않냐는 장면에서만 대립한다.
- 시모즈루가 원작에서는 좌천당하고도 옛 사건에 계속 관심을 보이지만 영화서는 리나네 아버지 사망 수사로만 잠깐 나오고, 학교에 출동해달라는 신고를 받는 역으로 나온다. 또 레이카가 그와 접촉을 시도하는 장면도 잘렸다.
- 원작에서는 소노다와 쿠보타와의 격투로 얼굴이 엉망이 되지만 소노다는 없고 쿠보타는 3층에서 끔살당하다 보니 영화에서는 막판에 교무실에서 부딪쳐 자해한다.
- 쿠메가 원작에서는 마사히코가 죽었음을 듣고 살해당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거 없이 바로 사망한다.
- 비닐우비를 입고 옥상의 학생들을 학살하는 건 각색된 것. 원작에서는 그런 묘사 없이 마구 학살했고, 몇 명이 밑으로 내려가려다 사살당한다. 또 살해 후 옥상에 불지르는 것도 각색된 것.
- 3층 잔류자 중 밧줄타고 내려가는 인원이 원작에선 2명이고 와타라이가 충동질해 내려간 것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여자 1명(시라이 사토미)만이 자신의 의지로 내려간다. 학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운동장에서 사살당하는건 같지만.
- 타카기가 원작에서는 옆반 교실에서 이미지 트레이닝 끝에 하스미 사살을 시도하다 역공당해 죽지만, 영화에서는 혼란한 와중에 간신히 빠져나간다. 이 때 같이 있던 타쿠마 일행은 전부 사살당했다.그리고 타카기는 상황을 경찰에게 알린 뒤 다시 돌아가 운동장에서 하스미에게 화살을 쏘지만 샷건의 탄환에 궤도가 흐뜨려져 실패하고 죽는다. 또 원작에서는 타쿠마 일행의 열혈 기질에 회의감을 가지고 조용히 옆반에 짱박히지만 영화에서는 그의 일행에 참가한다. 영화의 전개를 보자면 참가했다기 보다는 우연히 합류했을 가능성이 높다.
조용히 경찰서에 있기나 하지 왜 여친 걱정해서 돌아와 죽냐경찰에 알리는 과정도 '총성을 듣거나 SOS 신호를 본 누군가의 신고'에서 타카기의 신고로 간소해졌다. - 타쿠마 일행이 원작에서는 복도에서 모두 제압당해 보건실에서 부상당한 나루세를 제세동기로 소생을 시도하다 모두 하스미에게 끔살당하지만, 영화에서는 2명만 보건실에서 당한다. 나머지는 건물 정문 앞에서 모조리 죽는다. 또한 원작에서는 1층으로 내려가는 일행이 4명이었지만 영화에서는 6명이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부상당한 나루세를 치료하기 위해 타쿠마 일행이 제세동기를 작동하지만 영화에서는 남은 2명을 죽이기 위해 보건실에 쳐들어온 하스미가 쏜 산탄에 의해 제세동기가 바닥에 떨어져 우연히 작동한다. 원작에서는 친구를 구하려고 한 순수한 마음이 결국 살인마에게 비수를 찌르는 결과로 돌아와 보답받게 되었다는, 감동적이면서도 가슴아픈 내용인데 '우연'으로 바뀌면서 좀 싱거워졌다.
- 집단 컨닝에 참여한 일행이 컨닝이 실패로 돌아가자 하야미를 패는 건 원작에서는 없는 내용이다. 원작에서는 컨닝 실패로 하야미가 당했다며 울분을 토하는 장면만 나온다.
- 제세동기를 찾아 증거로 제시하는 사람이 원작에서는 높으신 분들이 달갑지 않게 여기는 시모즈루이지만(사실 그 전에 현장을 조사하던 다른 사람이 이미 찾아내 듣긴 했다. 즉 어차피 하스미는 잡혔다. 하스미가 피해자로 결론나고 유유히 빠져나가기 직전에 여러 사람 앞에서 틀어서 극적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건 시모즈루가 맞지만), 영화에서는 나고시. 저 새끼 체포해야 된다며 울부짖으며 증거를 찾다가 제세동기를 발견, 녹음된 내용을 들려준다.
-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이다.
- 예고편과 엔딩에 삽입된 곡은 EXILE THE SECOND - THINK 'BOUT IT 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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