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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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pense
어떤 상황에서 불안하고 긴장되는 조마조마거리는 불안정한 심리, 또는 그러한 심리 상태가 지속되는 모습을 그린 작품 혹은 연출 기법을 말한다. 한국어로 치면 '들었다 놨다', '쫄린다.'에 가까운 의미가 있다.
서스펜스의 거장이었다던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이 서스펜스에 이런 정의를 내렸다.
어떤 상황에서 불안하고 긴장되는 조마조마거리는 불안정한 심리, 또는 그러한 심리 상태가 지속되는 모습을 그린 작품 혹은 연출 기법을 말한다. 한국어로 치면 '들었다 놨다', '쫄린다.'에 가까운 의미가 있다.
서스펜스의 거장이었다던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이 서스펜스에 이런 정의를 내렸다.
네 명의 사람들이 포커를 하러 방에 들어갑니다. 갑자기 폭탄이 터져 네 사람 모두 뼈도 못 추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관객은 단지 놀랄(surprise) 뿐이죠. 그러나 나는 네 사람이 포커를 하러 들어가기 전에 먼저 한 남자가 포커판이 벌어지는 탁자 밑에 폭탄을 장치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네 사람은 의자에 앉아 포커를 하고 시한폭탄의 초침은 폭발 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똑같은 무의미한 대화도 관객의 주의를 끌 수 있는 것이죠. 관객은 "지금 사소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야. 조금 있으면 폭탄이 터질 거란 말이야!"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 되니까요. 폭탄이 터지기 직전 게임이 끝나고 일어서려는데 그중 한 사람이 말하죠. "차나 한잔하지." 바로 이 순간 관객의 조바심은 폭발 직전이 됩니다. 이때 느끼는 감정이 서스펜스라는 겁니다."
또, 히치콕은 서스펜스가 항상 공포감을 동반하지는 않는다면서, 한 남성이 한 여성에게 청혼을 하는 전화 대화를 엿들은 전화교환수가 이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 마음 졸이며 조마조마하는 심정도 서스펜스라고 정의했다. 청혼을 들은 여성은 낮 12시에 전화로 답변을 드리겠다고 하고, 이윽고 전화교환수가 여성이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듣고 기뻐하는 것은 서스펜스가 해결된 것이다. 물론 이런 일상적인 서스펜스가 아니라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그 유명한 <석양의 무법자>에서 세 명의 총잡이(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밴 클립, 일라이 월랙)가 삼각형 형태로 마주서서 서로를 눈치 보며 총을 꺼낼까 말까 하는 장면도 아주 좋은 서스펜스이다.
그래서 네이버 영화 등에서는 서스펜스가 장르로 분류되어 있지만 사실 서스펜스는 장르가 아니라 연출 기법 혹은 정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1]
[1] 편의상 장르로 분류되어 있지만 사실상 모든 이야기에 필수 요소로 들어간다는 부분 때문에 장르 분류로 쓰이는 게 합당하냐는 반론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드라마'도 비슷한 상황이다.[2] 반전이 있기에 서프라이즈에 가깝다.[3] 반전이 있기에 서프라이즈에 가깝다.[4] 반전이 있기에 서프라이즈에 가깝다.[5] 위 머니게임의 후속작.[6] 위 파이게임의 후속작.[7] 한국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원작, 20세기 최고의 서스펜스 소설로 평가받았다.[8] 이창, 현기증 등[9]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스토커 등[10]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헤이트풀 8,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등[11] 반전영화로 유명한 감독이지만 그 과정에 서스펜스도 포함되어있다. 애초에 반전과 서스펜스는 배타적인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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