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리스 가르시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외야수.

2010부터 2015년까지 쿠바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형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망명으로 메이저리그에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아돌리스도 일본리그에 진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하였다.[1] 그러나 거의 2군에서만 뛰는 등 성적은 좋지 못하였다.

그 후 일본에서 방출되고 쿠바에 귀국하는 길에 잠적한 후 망명하였고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마이너리그에서 전진하다 2018년 9월부터 메이저리그에 콜업을 받고 활약을 하게 된다. 그러나 몇 게임 나오지 못하고 타율도 1할대에 머물며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9년에는 시즌 개막부터 쭉 AAA에서 뛰고 있다.# 일발 장타력은 좋으나. 컨택 능력이 떨어져 삼진이 너무 많고 타율이 많이 떨어져 있다. 이 약점을 극복 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형 아도니스 가르시아과는 다르게 풀타임 메이저 리거 생활은 해보지 못할 것이다.

2019년 12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을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명할당된 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되었다.[2]

이후 2월에 또다시 지명할당되었으나 아무 팀도 가르시아를 데려가지 않았고, 40인 로스터에 들지는 못했지만 양현종과 함께 택시 스쿼드에 든 채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4월 14일 콜업 후 돌풍을 일으키며 텍사스 타선을 책임지고 있다. 5월 10일 기준 타율 .297에 홈런도 9개다. 근육량이 많아서 파워는 좋지만 선구안은 여전히... 5월 15일 10호 홈런을 달성했고, 이후 전반기를 마치기 직전에 20홈런을 달성하였고 OPS도 0.8 이상을 찍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로 인해 올스타전에 추천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후반기 들어서는 전반기 만큼의 파괴력은 보이지 못했지만, 30홈런 시즌을 만들어냈다. 최종 성적은 149경기 타출장 .243/.286/.454 31홈런 90타점. 워낙 출루율이 낮아 30홈런에도 불구하고 타격 생산성은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특유의 강견과 좋은 수비범위로 수비에 있어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bWAR 3.8, fWAR 2.9로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지만, 아쉽게도 최종 후보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나중에 발표된 투표 결과 1위표 3장을 얻었지만, 2위표와 3위표가 부족해 총점 27점으로 4위로 밀린것으로 확인되었다.[3]

그리 높지 않은 타율+좋지 못한 선구안+괜찮은 장타력과 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첫 20-20 클럽 가입에도 성공. 8월 24일까지 타출장 0.255/0.301/0.452에 20홈런 77타점 2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볼삼비는 역시 좋지 못해 29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143삼진을 기록 중.

6월 기준, 뛰어난 파워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아쉽게 40홈런에 하나 모자란 39홈런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냈다. 2023년에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하며 텍사스 레인저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가장 큰 공신 중 한명이 되었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기록하며 챔피언십 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ALDS 3차전에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0에서 6:0으로 격차를 더욱 벌리는 홈런을 때려냈다.

ALCS 4차전, 추격하는 거대한 솔로홈런을 호세 우르퀴디를 상대로 때려냈으나 팀은 휴스턴에 대패하며 시리즈가 원점이 되었다.

ALCS 5차전, 한점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역전 쓰리런을 때리고 빠던을 날렸다. 그 이후에 8회말 타석에서는 브라이언 아브레우에게 빈볼[4]을 맞고 포수 마틴 말도나도와 싸움이 붙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 벤치클리어링으로 가르시아와 투수 아브레우, 휴스턴 감독 더스티 베이커가 퇴장되었다. 팀은 9회초 호세 르클럭이 호세 알투베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고 패배했다.

ALCS 6차전, 상대 선발 프램버 발데스를 포함한 휴스턴 투수들에게 꽁꽁 묶이며 첫 4타석 동안 삼진만 4개를 당했다. 하지만 8회초 3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대망의 ALCS 7차전, 첫 타석 홈런성 적시타를 시작으로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3타점을 쓸어담았다. 팀도 대승을 거두며 2011년 이후 첫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가르시아 개인으로서는 처음. 가르시아는 4차전부터 7차전까지 홈런 5개를 때려내는 무시무시한 활약으로 15타점을 쓸어담으며[5] 팀의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여전히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특히 연장 11회말 미겔 카스트로를 상대로 낮게 제구 잘된 공을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6] 이 타점으로 단일년도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1위를 경신했다.[7]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였던 메릴 켈리에게 꽁꽁 묶였다. 가르시아 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꽁꽁 묶이며 8점차 대패했다..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는 4타석에서 볼넷 한 개만 얻어냈을 뿐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진 못했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스윙을 한 이후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텍사스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월드시리즈 4차전 이전 3차전의 부상으로 결국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가을야구 여정을 마치게 되었다. 가르시아를 대신해서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는 에제키엘 듀란이며, 4차전에서는 트래비스 잰카우스키가 가르시아의 공백을 메웠다.

결국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가르시아도 우승반지를 얻게 되었다.

2월 8일, 2년 1,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3월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부터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서 30일 경기에서도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4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8회초에 크리스 데벤스키에게 통산 100호 홈런을 때려냈다.

전형적인 쿠바산 툴가이 외야수로 운동능력에 기반한 야구를 하는 선수이다. 30홈런을 치는 강한 파워가 장점이지만 컨택과 선구안이 나쁘기 때문에 통산 출루율이 3할을 겨우 턱걸이하며 비율 스탯은 홈런 갯수만큼 훌륭하지 않다. 그래도 매년 타격이 발전하여 2023년에는 타격만으로도 생산성이 좋은 선수가 되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인정받은 강한 어깨 덕에 송구력이 매우 뛰어나며, 그 덕에 리그에서 수비력이 가장 뛰어난 우익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주루는 과거 대주자로도 쓰였을 만큼 훌륭했지만 아무래도 데뷔를 너무 늦게 했다 보니 매년 속도가 줄어들어 어느새 리그 평균 수준까지 느려졌다.[8] 하지만 주루 센스로 이를 충분히 커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