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유리

대한민국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 로드 FC 아톰급 챔피언이다.

21세 때 여군 특전사가 되기 위해 운동 삼아 실랏을 시작한 심유리는 이후 다른 입식 종목들도 두루 섭렵했다.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카포에라, 산타 등 다수의 입식 종목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 공주전국산타대회 최강자전부터 시작하여 2015년 전국산타선수권대회, 천하킥복싱무에타이대회 최강자전, 생활체육복싱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무에타이 국가대표로 출전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심유리는 ROAD FC 센트럴 리그를 거쳐 여성부 리그에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이후 하라다 시호, 백현주 상대로 2연승을 달렸지만 홍윤하, 후지타 사야코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한계를 보이며 2연패를 당했다.이후 에리카 사지키, 임소희, 스밍 상대로3연승을 달리며 아톰급 기대주로 평가 받았지만 2019년 12월 박정은에게 2라운드 파운딩으로 TKO로 패했다.

하지만 2021년 9월 박정은과의 아톰급 챔피언전에서 1라운드 박정은은 심유리의 목을 조르며 서브 미션 승리를 노렸으나 심유리가 방어에 성공해 다시 타격전이 벌어졌다. 2,3라운드 박정은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면서 리치를 활용한 공격으로 꾸준히 박정은의 안면부를 노렸다. 심판진은 경기 후 심유리의 손을 들어줬다. 심유리는 복수에 성공함과 동시에 아톰급 초대 챔피언인 함서희에 이어 로드FC 아톰급 2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정은과의 경기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23년 12월 31일 Rizin FF와 계약하여 쿠보타 레나와의 경기가 발표되었다. 오랜 공백기에도 일본 원정 경기에서 접전까지 가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레나에게 판정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