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마리오 시리즈)

레킹 크루 시리즈의 메인 빌런이며, 철거 현장의 감독이라는 설정이다. 이전의 일본판 명칭은 "블래키(ブラッキー)"였다.

마리오 시리즈의 초창기 시절, 마리오의 라이벌 기믹을 맡은 캐릭터로[2], 첫 등장 당시에는 갈색 헬멧과 멜빵바지, 선글라스를 착용한 수염 기른 남자의 디자인이었으나, 후속작인 레킹 크루 98에서는 검정 헬멧과 빨간 코를 가진 근육질 남성으로 묘사된다.


외전 시리즈인 일본판 게임보이용 모바일 골프에서도 등장했으며 여기선 보라색 옷에 삐죽삐죽한 산적 수염을 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본작을 마지막으로 무려 22년동안 잊힌 캐릭터로 남았으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영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마리오 형제를 놀리는 라이벌로 등장하며, 마리오와 루이지가 배관공 일을 하기 전에 다니던 철거회사의 사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더불어 닌텐도에서 이 시점부터 일본판의 과거 명칭인 블래키라는 이름을 영어권과 똑같이 "스파이크"로 개명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3]

초반에 피자 한 조각을 한 입에 먹으면서 마리오 형제 앞에 등장한다. 이어 그들과 시비가 붙다가 마리오의 멱살을 잡아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퇴장한다. 후반에 차를 몰고 가다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마리오를 보고 급정차한다. 마리오의 멱살을 잡고 때리려는 순간 브루클린으로 워프한 쿠파 군대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경악해 도망쳤다. 이후 그 군단에게 공격당하다가 루이지에게 구출된다. 그래서인지 작중 초반의 자신처럼 마리오를 얕봤던 쿠파가 패배하고 마리오 형제를 인정해주면서 누구보다도 먼저 '모두 박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최고!'라고 외치며 격렬히 환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