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메트로

대농그룹 미도파의 편의점 브랜드.

유럽의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인 'SPAR'를 들여와 1989년부터 운영하였으나, 모기업 대농그룹과 미도파의 부도로 인해 1998년 문을 닫았다.

1985년 10월, 미도파가 부산 근대화체인, 대구 동아백화점, 광주 화니백화점과 공동출자하여 유럽의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인 'SPAR'를 도입하여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1986년 3월, 미도파가 부산 근대화체인, 대구 동아백화점, 광주 화니백화점과 공동출자하여 '(주)한국스파'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같은 달, 일본의 '일본 스파 가스미스토어'와 경영지원 가계약을 체결하였다.

1986년 5월, 공식적으로 '(주)한국스파'가 설립되었다. 한 달 뒤 6월에는 네덜란드의 스파그룹에 정식회원사로 가입하였다.

1986년 12월에는 강남구에 스파 1호점을 오픈하였고, 1987년에는 대치동에 스파 2호점을 오픈하였다.

미도파가 SPAR 브랜드를 세분화하여 슈퍼마켓은 'SPAR', 편의점은 'HOT SPAR'로 분리하였다.

1989년 2월 17일, 미도파가 핫스파 직영 1호점을 성내동에 국내 최초로 오픈하였다.

1990년 2월 28일, 핫스파 고덕점을 오픈하였다.
1990년 6월 1일, 핫스파 해방촌점을 오픈하였다.
1990년 7월 1일, 핫스파 면목1호점을 오픈하였다.

1990년 6월, 미도파가 슈퍼마켓 사업을 포기하고 편의점 사업에 집중하기로 발표하였다. 따라서 편의점 브랜드 명칭도 'SPAR'로 변경되었다.

1991년 6월에는 미도파가 'SPAR' 가맹 사업을 시작하면서, 6월 18일에 가맹 1호점인 스파 도곡점을 오픈하였다.

1993년 6월, 미도파가 'SPAR'의 슈퍼마켓 점포들을 부분적으로 통합하여 '(주)스파메트로'를 설립하였다. 이 때부터 편의점 브랜드 명칭이 '스파메트로'로 변경되어 사용되었다.

1993년 7월 31일, 스파메트로 대농1호점(직영)을 개점하였다.

이후로도 여러 점포를 개점하며 1993년 기준 17개의 스파메트로 점포를 운영하였다.

편의점 분야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적은 수의 점포들을 잘 관리하며 운영하고 있었으나, 모기업인 대농그룹과 미도파의 부도로 인해 스파메트로도 위기에 직면하였다.

1997년 5월 19일, 대농그룹의 부도방지협약이 적용되면서 주식매매거래가 중단되었다. 이후 1998년 3월 18일에는 미도파가 최종부도 처리되었다.

이후 스파메트로도 매각 시도 실패 후 미도파 부도와 함께 정리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남아있는 기록이 없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초록색 로고 없이 빨간 바탕에 적힌 SPAR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1]

서울에서는 미도파백화점을 통해 진출했었지만, 부산에서는 미화당백화점을 통해 진출했었다.

1989년 기준 SPAR 직영 5개점 운영
1990년 기준 HOT SPAR 직영 5개점(성내,삼성,면목,고덕,해방촌점), 가맹 14개점 운영
1993년 기준 SPAR METRO 17개점 운영

아직도 스파 간판을 달고 영업 중인 점포가 부산에 딱 한 곳 남아있다. 부산 사상구 주례동 스파 편의점

이 편의점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인 주례 럭키아파트 입구 쪽에 있어 위치가 상당히 좋은 곳이기에 몇십년간 계속 영업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거나 주례역에서 내려서 럭키아파트로 가려면 해당 구간을 무조건 지나야 하기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의 수요가 상당하다.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많지 않던 스파 편의점 브랜드를 해당 점포 인근의 주민들은 익숙해하는 편이다.

한편 해외의 스파메트로는 한국 등지에서는 철수했지만 아직도 전세계 48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