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세븐

대한민국 최초의 편의점 브랜드이자 롯데쇼핑의 첫 자체 편의점 브랜드.

1982년 11월 23일, 롯데쇼핑이 국내 최초의 편의점인 롯데세븐 신당점을 개점하였다.

1983년 3월 28일, 롯데세븐 2호점인 서교점과 3호점인 논현점을 개점하였다.

1984년 4월, 롯데쇼핑이 롯데세븐의 3개 점포를 모두 폐점시키고 편의점 사업에서 일단 철수하였다.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적인 브랜드의 편의점이였지만, 너무 시기상조였다는 평가가 많다.

1980년대 당시의 낮은 국민소득에 비해 비싼 가격의 상품들로 인해 인기가 별로 없었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롯데쇼핑은 일단 1984년에 편의점 사업에서 철수한 후, 약 10년 뒤인 1993년에 '롯데마트'라는 편의점 브랜드로 한국 편의점에 재도전하였고, 1년 뒤인 1994년에 롯데그룹이 코리아세븐을 인수하면서 모든 점포가 세븐일레븐으로 전환되었다.

'롯데세븐'이라는 이름 때문에 세븐일레븐과 관련된 편의점 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세븐일레븐과는 관련없는 국내 최초의 독자적인 브랜드의 편의점이다. 세븐일레븐은 오히려 더 늦게 코리아세븐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진출하였으며, 이후 롯데그룹이 인수하며 롯데그룹 계열사가 된다. 하필 같은 롯데의 브랜드인데다가 이름까지 비슷해서 더 오해하기 쉽다.

이름 자체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편의점 브랜드였던 세븐일레븐에서 따온 것일 수도 있다. 표절 논란

사실 롯데세븐은 세븐일레븐과 아예 관계가 없던건 아닌데, 1981년 7월 롯데는 일본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던 이토요카도로 부터 편의점 사업 제의를 받았고, 세븐일레븐의 국내 정식 론칭을 검토하다가 일단은 테스트 목적으로 롯데세븐을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점포의 내, 외관이 1970~80년대 일본의 초창기 세븐일레븐 점포와 비슷한 느낌이다.

공교롭게도 롯데세븐 1호점인 신당점이 있었던 자리에는 2024년 현재 세븐일레븐 약수본점이 들어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