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기

SBS 1기 아나운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76년 동아방송 아나운서로 데뷔,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KBS로 옮겨 차장이 되었다. 이 때 맡은 프로그램으로는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서브 진행, 심야 뉴스 프로그램 뉴스쇼 등이 유명하다.

이후 1991년에 갓 개국한 SBS에 입사하여 SBS 라디오의 첫 개국 알림 방송을 윤영미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했다.[1] SBS 1기 입사 동기로는 김태욱, 박영만, 유영미, 유협, 윤영미, 최선규, 최영주 아나운서이다. 주로 교양 프로그램 및 스포츠, 특히 축구, 복싱 올림픽 등 국제 경기 및 구기 종목과 기록 경기 중계를 맡았다. 1993년 도하의 기적 중계방송에서는 "일본 탈락!"을 외쳤던 것으로 유명하며,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의 대한민국 경기는 모두 손석기가 메인 캐스터였다. 다만 2000년대 부터 MBC에서 이적한 송재익이 축구 캐스터를 맡으면서 2선으로 물러났다.

SBS 1기 기수 아나운서들은 대부분 타 방송사에서 근무하다 온 경력직들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손석기의 경력이 꽤 많아서인지, 처음부터 차장직을 맡았고 입사 3년 만에 부장, 1998년에는 아나운서팀 팀장, 그리고 2000년에는 아나운서팀 부국장을 역임하였다.[2]

2010년에 퇴사한 후 2014년부터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언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2018년 2월부터 SBS 퇴직 사원들의 모임인 SBS 사우회 회장을 맡았다 2021년 후임 회장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손석희 아나운서와 이름이 헷갈려서 그런지, SBS 아나운서들이 유달리 '기' 발음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