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역

인천 도시철도 2호선 I 210번. 인천광역시 서구 서곶로 294 (심곡동) 소재.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한다.

지하역으로 B3층 구조이다. 대합실인 B1층에서 제2대합실인 B2층을 지나 B3층에 승강장이 마련되어 있다. 원래 역명은 주변 지명인 '연희' 또는 '연희사거리'역으로 하려 했으나, 서울에 동명의 동 이름이 있고 서울 경전철 서부선이 그곳을 지날 예정이라 주변에 위치한 서구청을 따 현재의 역명이 되었다.[1] 현재 서구청 문서에 나오듯 구 개명이 추진 중이라 역명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한동안 역 주변 안내도 상의 국문명과 영문명이 다르게 표기되어 있어 빈축을 샀다. #

2024년 4월 현재 부역명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으로, 계약기간은 2025년 8월까지이다. 띄어쓰기를 제외하더라도 총 14글자에 달해 한때 전국에서 가장 긴 부역명이였으나, 이후 전국에서 가장 이름이 긴 역에 15글자[2](...)의 부역명이 붙으면서 2위가 되었다.

가정역과의 사이에는 싱아고개가 중간에 끼어 있어서 역간거리는 무려 2.2km나 된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중 최장 역간거리.

역 바로 위를 98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도로명주소로는 서곶로에 해당한다. 이 구간은 원래 86번 지방도였던 구간이나 인천-남양주 간 86번 국지도를 전부 지정 해제하면서 98번 지방도만 남았다.

역 주변에 인천서구청, 인천서부경찰서, 서곶근린공원 등이 있다.

서구에서 가장 많은 병상을 보유한 종합병원인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다. 도보로 약 15분 정도의 거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가장 가까운 역도 이 역이다. 북쪽에 아시아드경기장역이 있기는 하지만 아시아드경기장역에서 실제 경기장까지는 걸어서 20분이 소요되고 서구청역에서 경기장까지는 14분이 소요된다.

역이 자리한 연희동과 심곡동 일대에 역 인근에 유흥업소가 많은 편이다.[3]

서구청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4,593명(2023년 기준)으로 인천 2호선 전체 4위이다. 3위 검단사거리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 15,093명으로 거의 차이가 나질 않아 사실상 공동 3위라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하지만 1위 가정역과는 5,000여 명이나 차이가 난다.

이 역의 주된 이용 승객은 사실상 이 역을 중심으로 둔 심곡동 주민들이다. 역세권의 범위로 치자면 이웃 아시아드경기장역과 별반 차이가 없으나, 이곳은 시가지 중앙에 위치한 덕분에 구청, 구의회, 소방서, 경찰서 등의 관공서로 가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역이다. 특히 인천 서구가 워낙 긴데다 2호선이 서구의 정가운데를 꼬챙이처럼 질러가는 형태라, 서구청에 볼 일이 있는 인천 서구 주민들이 이 역을 주로 찾는다. 작은 시가지 규모와 너무 늦은 개통 시기라는 핸디캡을 지니고 있음을 고려하면 서구청역의 수송 분담률은 제법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서구청역은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