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치라 메구루

블루 록의 등장인물.

팀 Z소속, 장점은 드리블과 패싱 능력. 이사기에게 용기와 도움을 주는 주요 캐릭터. 최고 장점은 드리블이지만 패스에도 일가견이 있다. 바치라의 패스 → 이사기의 다이렉트 슛은 팀 Z의 주요 득점 루트.

주인공 이사기가 소속된 팀 Z의 멤버로서 2화부터 개근했고, 꾸준히 얼굴을 비춘 주요 캐릭터이다.

드리블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의 천재. 적어도 블루 록 내부 인물들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드리블 스킬을 가지고 있어, 주로 중원에서 받은 공을 상대 수비 라인을 돌파해 더 깊은 공격수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메인 역할일 뿐, 수틀리면 직접수비 라인을 찢어발기고 골대까지 가서 혼자 득점을 하기도 하는 등 팀 플레이 능력이 너무 뛰어날 뿐이지 개인기도 출중한 스트라이커다.

또한 패스 실력도 매우 뛰어나서, 이사기가 90분에 100골을 넣어야하는 시험에서 기계가 대충 주는 공을 받는데도 애를 먹으면서, 그동안 바치라가 해주던 패스는 자신에게 최적으로 맞춰줬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정도로 상당한 패스 수준을 보여준다.

작은 키와 화려한 발재간으로 수비진을 뚫는 크랙으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어시스트와 플레이메이킹에도 재능이 있는 등, 전체적으로 네이마르 주니오르를 연상시키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다.

1문 1답에서 볼 수 있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인지 자유롭고 즉흥적인 플레이를 추구한다. 바치라의 협조성과 실력이 훌륭해서 이러한 점이 트롤링으로 묘사되기는커녕 오히려 팀원들, 특히 이사기 요이치한테는 자신감을 주는 촉매제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토시 린은 바치라의 드리블을 감성에 기댈 뿐인 데다가 누군가를 찾는 드리블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화부터 이사기에게 큰 도움을 준 이후로 계속해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차츰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실력에 대한 묘사가 줄었음에도 드리블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면모는 여전히 가져가고 있다.

고동빛이 도는 검은 머리카락. 목덜미까지 덮는 길이의 단발이지만, 차분하게 가라앉았기보단 둥글게 뻗쳐있다. 머리카락 안쪽은 금빛으로 물들여져 있어 웬만한 등장인물들보다 훨씬 튀는 편.

치기리 효마나 히오리 요우만큼은 아니지만 중성적인 외모의 소유자다. 다만, 알몸 노출 장면을 보면 체격은 건장한 소년에 가깝다. 개구쟁이스러운 면모와 귀엽게 생긴 외모 덕분에 디자인적으로 평가가 좋은 캐릭터.

어릴 때 모습을 보면 시크릿 투톤 헤어는 염색이 아니라 자연인 듯하다.

1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팀Z가 한 공간에 모여있는 와중에 바치라는 엄지손가락을 입에 물고 잠든 모습에 이사기는 이상한 녀석이라 평가했었다. 그도 그럴게 모두가 심각해하고 불안에 떨던 상황에서 홀로 태평하게 누워서 잠이나 자고 있었으니 충분히 이상한 녀석으로 인식 할 수 밖에.

입소 테스트인 술래잡기에서 최하위인 이가라시 구리무의 표적이 된다. 이유는 자고 있어서. 하지만 이가라시를 향해 안면킥을 꽂아버렸고, 이에 이가라시는 코를 부여잡으며 파울이라고 분개한다. 잠이 덜 깬 상태였는지 눈을 비비며 손만 안 쓰면 되는거 아니냐며 말한다. 그러자 이러한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쿠니가미는 바치라에게 정정당당하게 싸우라는 일침에 쿠니가미에게 진지충이냐며 되받아친다.

술래잡기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이사기가 탈락 위기에 몰렸었었다. 그러다 이가라시 구리무가 순간적으로 쓰러지고 손쉽게 이가라시를 탈락시킬 수 있는 순간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도망치는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축구가 아니라며 이가라시를 탈락시키지 않았고, 바치라는 그러한 이사기가 마음에 들었다며 이사기가 가지고 있던 공을 가로채가며 도와준다. 이후 자신과 대비되는 고교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키라 료스케를 탈락시키는 기염을 토하면서 무의식에 잠들어 있던 에고이즘을 깨운다.

자율 트레이닝을 끝내고 방으로 돌아와 모두가 잠든 시간, 이사기는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해 자율 훈련을 위해 훈련장으로 나선다. 이때 바치라는 이사기의 뒷통수에 공을 던지며 자율 훈련 할거면 같이 하자며 이사기와 함께 훈련장으로 향한다.

몸을 푸는 도중에 이사기는 술래잡기때 자신이 키라 료스케에게 달려들거라는걸 어떻게 알고 있었냐고 묻자 바치라는 이렇게 답한다.

이후 바치라가 나미카제 고등학교 축구부 선수로 경기를 뛰던 과거 회상이 나온다. 이때 바치라는 자신의 특기이자 무기인 드리블로 상대 선수들을 재치며 골대를 향해 돌파하려 든다. 왼쪽에서 같은 팀 동료가 패스 하라며 제스쳐를 취했지만 그렇게 해서는 괴물에게 이길 수 없다며 끝끝내 같은 팀 동료에게 패스를 하지 않았다. 결국 상대팀의 파울로 인해 바치라는 그 자리에서 넘어졌고, 주변에 있던 같은 팀 동료들에게 비난을 받았었다. 그러자 자신의 눈 앞에 괴물이 나타나 바치라를 향해 손을 뻗는 회상이 지나간다.

이사기의 그게 뭐냐는 질문에 바치라는 이사기에게 너도 괴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냐며 되묻는다.

바치라는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가며 축구를 한다고 한다. 덕분에 이사기는 자신의 안에 있는 괴물이 블루 록에서 생존할 수 있는 힌트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바치라는 이사기의 에고이즘을 새롭게 일깨워준다.

1차 전형에서 5호동의 Z팀과 팀을 맺어 5호동의 간이 리그를 돌파한다. 팀 V전에선 나기 세이시로의 플레이에 압도되어 팀Z가 전의를 상실하자, 아직 안끝났고 되려 두근거린다다면서 저쪽이 슈퍼 울트라라면 우리도 슈퍼 울트라가 되면 된다고 말하면서, 원맨쇼로 팀V의 멤버들을 제치고 골까지 넣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팀Z의 사기를 다시 끌어올린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사기에게 패스를 하면서 너의 골이라 말하고 이에 이사기의 재능이 개화되면서 다이렉트 슛을 성공한다. 그리고 그런 이사기를 바라보며 축하한다며 웃는다.

2차 전형에서도 계속해 이사기에 달라붙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랭킹 TOP3와 붙은 3대3전에서 패배하고 토키미츠 아오시와 아류 쥬베에한테 이에 바치라는 규칙은 규칙이라면서 그래도 떨어지기 전 이사기한테 날 원한다면 빼앗으러 오라는 말을 하고 간다. 선택받아 승자 팀에 합류하며 이사기와 처음으로 떨어지게 된다.[5] 이후 이토시 팀이 4인 팀으로 올라갔지만 최강 팀이라 여겨져 질 것이 뻔해 다른 4인 팀들에게 꺼려지기 때문에 여전히 잔류 중인 상황. 본인은 오히려 여기서 기다리면 알아서 이사기가 데리러 올테니 상관없다는 입장.

그러나 이사기가 짠 팀과의 4vs4 전에서, 자신의 팀원들이 모두 폭주하는 가운데 '괴물'에 의존하는 축구를 계속 하며 뒤쳐지는 모습을 보인다. 경기 종료까지 한 골 남은 상황에도 어떠한 활약도 하지 못하며 나기에게 그런 식으로 플레이하면 당연히 이사기는 린을 뽑을 것이라는 팩폭을 듣고는 마지막에 괴물을 무시한 채 자신만의 플레이로 각성, 어떠한 패스도 주지 않는 정신나간 플레이로 이사기를 제외한 4명을 모두 제쳐버린다. 하지만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바치라가 뚫을 것이라고 믿었던 이사기의 도박에 의해 막히게 된다. 그러나 이사기를 맞추고 흘러나온 공이 린에게 가면서 의도치 않게 어시스트를 하여 게임을 끝낸 셈이 되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이 플레이로 린이 이사기가 순간적이나마 자신을 꺾었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서 같은팀으로 데려오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선발전을 마치고 밝혀진 바치라의 순위는 7위였고 7위 특권으로 3차 전형 미션에서 2번 뛰게 되었다. 팀A에 지원하고, 팀C로써의 경기가 강제되어 총 2번. U-20 전에서는 그간 뛴 포지션과는 달리 윙백으로 출장했다. 스트라이커가 미쳐날뛰는 블루 록 특성상 수비로 배정된 후 갈수록 비중이 감소하는 중이었으나 3:3 동점상황에서 린이 사에-시도우 연동을 끊어내며 만들어낸 절호의 역전 기회에서 괴물을 자처하며 이사기 옆에서 등장 U-20전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서 활약한다.

신영웅대전에서는 스페인의 FC 바르챠를 선택한다.
세계선발전에서 파블로 카바소스한테 "패턴이 적고 플레이에 연출력이 부족하다" 는 지적을 받았는데, 스페인 대 독일의 리그전에서는 쓸데없는 역동작이 없어지고, 자기독창성을 바탕으로 드리블의 폭이 늘어났다고 이사기가 평가했다. 그 덕에 독일전과 이탈리아전,그리고 프랑스전까지 에서 팀이 3연패하는 와중에도 1골씩 득점하며 전패팀의 소년가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3200만, 6600만, 7900만으로 오퍼액을 순조롭게 끌어올리고 있다.

오늘도 이사기랑 자율 연습을 했어. 정말 재밌었어. 근데 너무 재밌어서 화장실을 오래 참아야 했어. 내 안의 "괴물"이 "나올 것 같아!" 라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