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팔레스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1동에 위치한 3,24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대구의 복수형 아파트 중에서 세대수가 세 번째로 많은 아파트이다. 1위는 황금동의 캐슬골드파크, 2위는 본리동, 성당동의 성당 래미안 e편한세상이다. 2021년 12월부터 리모델링 추진위가 출범해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다.

아파트가 건설되기 이전에는 이곳에 국군의무사령부와 국군기무사령부(태백공사), 국군군의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등의 군부대와 국군대구병원이 있었으며, 1984년 의무사령부가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1]으로 이전하고 1994년 말 국군대구병원이 경산시 하양읍으로, 1996년 군의학교와 간호사관학교가 대전광역시 유성구 자운대로 이전하고 의무사령부 자리에 총 4단지[2] 33개동 3,240세대로 지어졌다. 나머지 기무사령부, 군의학교, 간호사관학교, 국군병원 터에는 공원과 일반 주택가, 이마트 만촌점이 세워졌다.

30평대의 중형 평수부터 시작해서 90평이 넘는 초대형 평수까지 다양한 크기와 구조의 세대가 있다. 초대형 평수의 존재와 함께 이마트 만촌점, 수성도서관을 품고 있어 생활이 편리하고 주변 인프라와 학군이 훌륭함에 따라 전문직 계층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부유층들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꼽혔다.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 건설 전에는 지금보다 위상이 높았다.

그러나 수성구 중심인 범어동과 거리가 떨어져 있다 보니 범어동, 만촌동, 황금동에 새로 들어선 아파트들에 밀리며 가격도 많이 낮아졌다. 그러나 인프라가 나쁘지 않고 수성구의 핵심 학군과 아파트 연식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꽤 선호되는 아파트이다

2000년대 초반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이자 중형평수에서 초대형평수까지 다양한 조건을 갖추었으며 당시 가장 이름 날렸던 부촌 아파트였다는 점에서 단지의 전반적 특징이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의 LG메트로시티와 유사하다.

2003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 단지인데, 연식 대비 고급스럽게 지어서 각 세대마다 직접 지하주차장으로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도록 주차장 및 조경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