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클래시 오브 클랜)

원거리 광역 공격을 하는 최초의 유닛. 5홀의 7레벨 훈련소에서 해금 가능하다.

낮은 체력과 모든 유닛 중 1위[1]라는 매우 높은 인구수 당 DPS를 가졌다.

3레벨에서 4레벨로 상승할 때 탄속이 빨라진다. 물론 공격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유닛을 공격할 때 이득을 볼 수 있다.

3→4레벨과 4→5레벨 업그레이드의 스탯 차이가 비교적 큰 편이며, 특히 4레벨에서 5레벨로 상승할 때 초당 공격력이 45, 체력이 26이나 상승하는 비교적 상당한 차이가 나타난다.[2] 하지만 6레벨부터는 업그레이드 비율이 창렬해지는데, 6레벨로 상승할 때 260만 엘릭서를 요구하면서 초당 공격력이 15, 체력이 19 정도 상승하는, 오히려 업그레이드 대비 낮은 효율을 보인다. 6레벨 마법사는 로브의 색깔과 불덩이의 모양이 바뀌고 눈에서 빛이 나지만 외형과 다르게 성능이 5레벨 마법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7레벨 마법사도 500만 엘릭서를 요구하면서 6레벨 마법사보다 DPS와 체력이 15 정도 상승할 뿐이다. 이는 바바리안, 아처와 비슷한 업그레이드 비율을 보인다.[3]

4레벨 이하의 마법사가 효율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고 해도 공격력이 동렙 아처 4기보다 훨씬 더 높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중요하다. 그래서 5~7홀에서도 마법사는 중요하며, 7홀에 4레벨 마법사, 6홀에 3레벨 마법사, 5홀에 2레벨 마법사 정도면 전략을 잘 짜면 동홀을 완파하는 데 충분하다.

아처와 비교해 보면 생산 시간이 길고 사거리도 짧지만 인구수 당 DPS가 아처의 2배 정도로 상당히 높다. 인구수가 4인 만큼 체력도 거의 아처의 4배 정도이기에 웬만한 광역 피해는 잘 견뎌낸다.

마법사의 장점은 모든 유닛을 통틀어 최상위권의 인구수 대비 DPS를 가졌다는 점으로, 적은 인구수만으로 경이로운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 덕에 생존만 보장된다면 건물들을 빠르게 제거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체력이 높은 건물도 분노를 받으면 단 3~4기만으로 파괴할 수 있으며, 장벽도 크게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

유닛을 상대로도 강점을 보이는데, 공중 공격이 가능한데다 광역 공격을 하기 때문에 주력으로 사용할 경우 클랜 성 방어병력도 잘 상대한다.

하지만 높은 파괴력에 비해 인구수 당 체력이 아처와 견줄 만큼 낮다. 그나마 단일 개체의 체력은 조금 되는 편이라 8홀까지는 탱커를 앞세워 사용할 수 있지만 9홀부터는 전반적인 방어 타워의 화력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멀티 모드 인페르노 타워, 독수리 포탑 등 탱커를 봉쇄하는 방어 타워가 추가되어 본대에 투입하기 어려워진다. 심지어 레벨 비례 체력이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수준으로 오르기 때문에 상대적인 체력은 동렙 바바리안 수준으로 낮아진다.

빠른 회전력으로 자원 이득을 내는 약탈에는 아처가, 높은 공격력을 활용한 완파 목적의 공격에는 마법사가 주로 쓰이는 편이다. 하지만 현재는 마법사 1기의 생산 시간이 아처 4기의 생산 시간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으며, 훈련 비용도 삭제되었기에 파밍에서도 마법사가 많이 보인다.

마법사를 처음으로 생산할 수 있는 5홀부터 아처를 대신하여 주력 원거리 딜러로 활용하게 된다. 주로 자이언트, 골렘과 같이 운용하는데, 전체적인 능력치가 공격에 치중된 원거리 딜러 특성상 다른 능력치는 배제하고 오로지 탱킹에 집중시키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특히 8홀에 해금되는 골렘은 매우 높은 체력을 가진 대신 공격력이 매우 낮은, 마법사와 정반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잘 어울린다. 이를 골위 조합이라고 하며, 오래 전에는 지상군 최고의 조합이었을 정도다. 다만, 자이언트+아처 조합과 비슷하게 두 유닛의 능력치가 너무 치중되어 있어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을 딜탱 유닛인 페카를 조합하여 보완한 골페위 조합으로 많이 쓰이게 된다.

이후 10홀이 되면 마법사와 포지션이 같은 볼러에게 자리를 내주게 되며, 11홀에서는 그랜드 워든의 체력 상승 효과를 잘 받는 볼러가 마법사를 완벽하게 대체하게 된다. 굳이 쓴다고 해도 13홀에서는 후방 유닛에게도 광역 피해를 주는 투석기의 등장으로 쓰기 힘들어진다.

그래도 인구수 당 DPS가 높다는 점은 변함없어서 주로 길 정리용, 잔건물 제거용 등의 서브 유닛으로 쓰이는데, 체력이 낮아도 DPS는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잔건물 제거용으로는 이만큼 좋은 유닛도 없다. 특히 호그 라이더 조합에 많이 들어가는데, 호그 라이더는 뭉쳐다니는 성향이 강해 방어 타워를 모두 제거했어도 잔건물은 비효율적으로 뭉쳐서 하나하나 제거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이러한 잔건물 제거에는 인구수 당 DPS가 높은 마법사가 제격이기 때문이다.[4] 물론 공중 조합의 경우 본대가 지상 함정을 제거할 수 없으므로 마법사 대신 미니언을 쓴다.

볼러로 대체되는 시기 이후로 서브 유닛으로 쓰인다면 업그레이드가 무의미할 것 같지만 시즈 훈련소에서 나오는 마법사는 유저의 마법사 레벨을 따르는 것도 있고, 12홀부터 활용도가 높은 슈퍼 마법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추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