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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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 ||||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다. 기본적으로 침착한 편이라고 하나, 수틀리면 이게 정말 승려인가 싶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 승려들과 유학생들이 대사원에서 난장판을 부리는 두억시니들에게 겁을 먹고 움직이지 못 할때, 라샤린 선사가 솔선수범하여 돌격하여 두억시니의 어깨를 때리고 오레놀 대덕이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덕분에 반격이 시작되었다.
- 승려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폭언을 뱉을 때가 있다. 작중 표현에 따르면, 교양인들의 자리에서라면 괴짜로 취급 될, 교양인들의 자리에서 몰매를 맞고 추방당할 만한 폭언을 사용할 때가 있다.
- 종규해석소에서 쥬타기 대선사에 대한 심판이 열렸을 때, 고발을 맡은 호규원징 듀케리 대사는 강급(강등)을 요청하려 했으나 라샤린은 대선사의 멸적[1]을 요구할 것을 고집했다. 그래서 고발을 맡게 된 듀케리 대사는 자기 종단의 존경받는 큰스님을 쫓아내자는 아주 망측한 제안을 해야 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사찰의 가장 높은 회의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이 논의할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했으니, 이후에 딴 소리 하지 말 것’이라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판단이었고, 실제로 그 누구도 대선사가 멸적당할 거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 쥬타기 대선사는 이 때 ‘라샤린은 역시 투사다’라며, 산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면 제왕병자가 되어 세상을 휩쓸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동석해 있던 사람들이 하필 티나한과 케이건이라 별 호응은 얻지 못했지만, 작중 보여준 행동은 확실히 보통 성격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이기도 하다.
[1] 한 마디로 대선사를 승적에서 파내고 산에서 쫓아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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