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스타크래프트 2)

Noxious, 녹셔스.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에서 등장하는 울트라리스크의 변종. 통칭 독성 울트라리스크.

실험 장소는 자치령 외계 연구 시설 메티스. 자치령의 실험실에서 탈출한 울트라리스크가 실험실에 보관되어 있던 유독성 물질에 노출되어 그것이 울트라리스크의 유전자와 결합해 탄생한다.

자신이 공격받거나 공격을 시작하면 반경 3(= 스킬 범위 2 + 유닛 크기 1)의 크기를 갖는 독성 구름 오라를 켜는데 범위내의 적은 초당 5의 피해를 받는 '독성 구름' 디버프가 1초동안 걸린다. 디버프에 걸리는 방식상 여러 독성 울트라가 비벼도 독성 구름으로 받는 피해는 중첩되지 않고 초당 5로 일정하다. 또한 같은 범위에 순간적으로 20의 피해를 주는 쿨타임 10초의 맹독 회오리 능력도 주어진다.

맹독을 뿜어낸다는 점에서 전작 방사선이 걸린 울트라리스크와 유사한 컨셉이다. 방사선과는 달리 독성 변종의 독은 독성 본인과 아군에게는 전혀 해가 없으며 생체 뿐만 아니라 기계에도 피해를 준다. 패시브는 초당 5의 피해밖에 없으나 자동 시전 액티브로 10초마다 한번씩 20의 피해가 들어가며 해병같은 잡졸은 닿기만 해도 살살 녹아내린다.

고난이도에서는 부활 기능을 갖춰 오래 싸우는 토라스크 변종이 더 좋으나 어차피 코랄 임무 두 곳에서밖에 쓸 수 없는지라 짧고 굵게 갈 거면 이쪽을 택해도 된다. 적의 방비가 강할 경우에도 잠복 돌진으로 튀어나와 기절 + 맹독 폭풍 콤보로 개판을 만들어버릴 수 있다.

다만 울트라리스크의 변이 중 군주 칼날을 선택하기만 하면 잔챙이를 쓸어버리는데는 충분하며 울트라리스크가 진화임무를 할 때쯤이면 케리건은 만랩일테니 케리건 기술만으로도 어지간한 공세는 손쉽게 정리가 된다. 어려움까지는 생존성은 문제가 없으니 조금이라도 빨리 끝낸다는 생각으로 쓰면 되지만 아주 어려움은 두 배의 체력과 일시적인 어그로 리셋 기능을 가진 토라스크의 기대 딜량이 독성 변종보다 더 높다. 자신의 주력딜러와 탱커 역할에 따라 변종을 선택한다면 토라스크를 쓰는게 낫다는 의견이 대부분. 무리군주 변종도 캠페인 내 성능은 나쁘지 않지만 환경 문제와 대체 유닛의 존재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걸 생각해보자.

맹독 회오리 기술은 Poison Nova를 번역한 것인데, 에디터 상에서는 모든 이름이 이렇게 되어있고 게임내에 마지막에 표시되는 이름만 영판에서 Toxic Blast로 바뀌어져 나와있어서 오역이 되어버렸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Nova는 회오리로 번역하는 관습이 있는듯. 히오스에서 Blast를 작렬로 옮기는 전통(Pyroblast-불덩이 작렬, Frost Blast-냉기 작렬)을 유지하여 블코가 옳게 번역했으면 맹독 작렬, 독성 작렬 등이 되었을 것이다.

3.17 패치로 히드라리스크 스킨인 "독성 히드라리스크"가 추가되었다. 스킨 설명상 독성 울트라리스크의 유전자를 활용하여 만들었으며 당연히 스킨일 뿐이라 능력치 변경은 없다.

성능은 우수하지만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협동전 임무에 구현되지 못했다.

자기 주위로 독성 디버프를 가한다는 대형 근접 유닛이라는 점에서 옆동네의 누더기골렘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