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카즈우지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이자 다이묘. 아명은 마고헤이지(孫平次). 나카무라 카즈마사의 아들. 아내는 이케다 츠네오키의 딸 이케다 센.

오미국의 코가군 코가 53가 중 하나인 타키씨로 추정되고 1570년대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섬긴 것으로 보이며, 1573년에 오미 나가하마 200석을 받았다. 1578년에 반슈의 미키 공격, 1580년에 돗토리 성 공격 등에 참가했다.

1583년에 일어난 시즈가타케 전투에도 참가했고 그 동안의 전공을 인정받아 키시와다 성의 성주가 되었으며, 1584년에는 키슈의 잇키가 키시와다 성을 공격하자 이를 방어하고 코기 강에서 이들을 격파했다.

1585년에는 키이 정벌 때 잇키 세력을 상대로 쿠로다 요시타카와 함께 800명을 죽이는 공을 세웠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대결에서 히데요시가 강화를 맺었다가 조카인 하시바 히데츠구를 앞세워 다시 공격하기로 하면서 공격 시기에 대해 논의하자 카즈우지는 즉시 공격할 것을 주장했다.

키난까지 공격하면서 카즈우지는 전쟁과 교섭의 중요한 역할을 했고 강화가 진행되자 미나구치의 성주가 되었으며, 1590년에 오다와라 정벌에 참가해 야마나카 성을 공격했고 정벌 후에는 슨푸 14만 석에 봉해졌다.

1598년에는 이코마 치카마사, 호리오 요시하루와 함께 삼중로에 올랐고 1598년에 히데요시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즈우지도 병으로 누웠으며, 1600년에 세키가하라 전투에는 이에야스에게 가담하기로 했다. 이에야스가 우에스기를 공격하기 위해 슨푸에 들어갔지만, 카즈우지는 병으로 종군하지 못해 동생 나카무라 카즈시게를 대신 종군시켰고 카즈우지는 슨푸 성에서 사망했다. 이후 나카무라 가문은 카즈우지의 아들 카즈타다가 이어받았고 세키가하라 이후 호우키 요나고번 17만 5천석을 받았지만 1609년 사망하면서 개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