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제22대 총리.

게이이며 현대의 국가지도자로서 최초로 남성과 결혼한 남성이기도 하다.

러시아계 미국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증손자이다.

민주당(룩셈부르크) 소속의 정치인이며, 1999년에 총선에 출마하며 정치생활을 시작하였다. 같은 해에 열린 룩셈부르크 시의회 선거에서도 시의원으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2011년 11월 24일부터 2013년 12월 4일까지 룩셈부르크 시장으로 취임하였다.

그는 1999년부터 의회의원도 역임하였다. 2013년 민주당(룩셈부르크) 대표로 선출되었다. 이 해 열린 총선에서 민주당은 3위에 불과하였으나, 사회주의 노동자당과 녹색당과 내각을 출범하였다. 이는 기독사회인민당이 지지율과 의석 수가 높았지만, 당시 불법 도청 스캔들로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이로써 1979년부터 2013년까지 기독사회인민당의 총리 독식을 끝내고 가스통 토른에 이어 민주당의 두 번째 총리가 되었다. 장클로드 융커의 18년 임기를 끝내기도 하였다.

2018년에는 방한하여 현충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였다. 기사

2023년 10월 8일에 실시된 총선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2석 늘렸으나, 연정에 참여하는 녹색당이 5석을 상실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과반을 넘지 못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된 뒤 사임을 표명했으며, 뤼크 프리당이 내각을 구성할 때까지는 임시 내각을 유지한다.# 원내 제1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독사회인민당에게 내각 구성권이 주어졌고 장클로드 융커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뤼크 프리당이 연정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선 상황이다.

뤼크 프리당의 내각이 출범하면서 베텔은 부총리 겸 외무장관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