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production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2014년 후지 테레비가 인수하면서 현재는 후지 테레비 산하에 있다.

과거 곤조에서 일하던 스탭들이 독립하여 세운 회사로 2007년 9월 설립되었다. 설립 직후에는 대형 애니 제작사의 하청업무를 주로 맡았으며 2009년 리스토란테 파라디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체 제작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샤프트 쪽 인력을 다수 영입해 퀄을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제작 애니들의 퀄리티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었지만 운이 없었는지 제작하는 애니마다 평가가 별로 좋지 못하거나 번번이 흥행에 실패했었다. 그러나 2012년 이누×보쿠 SS로 드디어 흥행에 성공했으며 같은해 같은 감독이 제작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죠죠러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에게까지 대호평을 받으며 여태까지 제작한 애니 중에서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였다.

화면에 움직임을 많이 안 넣고 강렬한 이미지의 정지컷 연출로 커버하는 작품이 많고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기용하는 애니메이션 감독과 연출가도 이러한 연출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특징은 화풍이 복잡해 애니메이팅이 거의 불가능하다 여겨진 죠죠의 기묘한 모험 The Animation 시리즈를 애니화 할 때는 좋은 시너지를 일으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캡틴 츠바사 (2018) 같이 구작이 역동적이었던 작품은 구작만 못하다며 비판 받기도 했다.

다만 이런 걸 통제하는 것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므로 이것도 감독마다 달라질 때도 있다. 도시락 전쟁, 불꽃소방대, 스프리건 같은 작품은 역동적인 액션이 많았다. 정지컷 위주의 작품도 중요한 장면에서는 움직임을 몰아줘서 임팩트를 주기도 한다.

죠죠 TVA의 경우 1기부터 3기까지 White LINE이라는 한국 애니메이션 업체가 꾸준히 하청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 회사는 곤조 시절부터 데이비드 프로덕션과 인연이 있었다.

WEB계 애니메이터도 종종 쓰는데 이 회사 작품은 이펙트 작화 이외에는 WEB계의 특징이 안 느껴질 정도로 작화 수정을 많이 넣는다.

2011년 4분기 작품이었던 도시락 전쟁 내에 원작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혐한 요소를 깨알같이 집어넣어서 한국 팬들에게 비판을 받음과 동시에 애니플러스 동시방영작에서 탈락한 전적이 있다. 이누×보쿠 SS에도 깨알같이 넣어놨다.

2010년대 초중반 때부터 샤프트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꾸준히 이 쪽으로 와서 혐한네타가 생겼다는 설이 존재한다. 자세한 사항은 샤프트와 신보 아키유키 항목의 혐한 네타 참조.

재미있는 건 그러면서도 한국 업체에게 하청은 잘 맡긴다는 것. 물론 크건 작건 하청은 일본 애니 업계와 절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2] 애니메이션은 여러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것이므로 당연한 것이지만 사원 전체가 혐한은 아니다. 죠죠 애니 제작진 중 프로듀서 카사마 히사타카(笠間寿高)는 한글도 비교적 잘 쓰고, 영화 기생충의 팬이고 당시 불매운동 관련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에 국내에 와 기생충 관련 성지순례를 한 적이 있어, 한때 국내 죠죠러들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기사

죠죠 5부의 작화감독 아시야 코헤이가 죠죠 5부가 끝나고 1년 반이나 지났음에도 돈을 지불받지 못했음은 물론 제대로 된 계약서도 받지 못했다고 트위터에 폭로했다. 이 여파로 6부 애니메이션에서 실력 있는 애니메이터들이 여럿 빠져나가게 되면서 작품 퀄리티가 저하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아시야 코헤이는 이후 이 회사 일을 안 하고있다.

2017년, 이 회사의 프로듀서였던 코구치 와니가 planetarian 애니메이션 스태프들과 함께 독립하여 오쿠루토 노보루를 설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