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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AC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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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관련 문서
external/www.int...
이 봄, 컴파일이
회사의 일을 재미있게 합니다 :D
초간단 그룹웨어
POWER ACTY™
3월 3일 신발매
공식 홈페이지(아카이브)
홍보 페이지(아카이브)
발매 당시 인터넷 기사
회사생활이 정말 저 문구대로 재미있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1. 개요2. 대실패

1. 개요[편집]


TV CM

power acty

POWER ACTY의 일정 관리 화면

컴파일이 중소기업이나 학교,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1998년 3월 3일에 발매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LAN 연결을 통해 회사의 일정이나 직원 관리, 메시지 송수신 등의 업무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그룹웨어이다.

가격은 1라이선스 19,800 엔. 호환 OS는 Windows 95. 기능은 스케줄러, 게시판, 메일 (SMTP / POP3 지원), To-Do 리스트 등.

POWER ACTY 팜플릿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를 살린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소프트웨어임을 강조했다. 주 타켓층은 그룹웨어를 어색해할 청년층 그리고 컴퓨터 자체가 친숙하지 않은 장년층. 추가로 타사 그룹웨어보다 저렴한 가격을 어필했다.

비즈니스에 재미를 넣는다는 명분으로 마도물어, 뿌요뿌요 시리즈의 캐릭터 루루, 사탄, 카방클을 도우미로 등장시켰다. 당연히 컴파일 사내에도 도입되어 400여명의 직원들이 전부 사용했었다고 한다.[1]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둔건지 팜플렛에서 어색한 한글 표기를 볼 수 있다.

2. 대실패[편집]

컴파일을 한 순간에 말아먹은 최악의 실책이자 흑역사. 컴파일 멸망의 원인은 이 프로젝트의 실패 한 방으로 귀결된다. 사실 이 실패의 원인도 뻔히 드러나 있는 게, 신뢰성, 직관성을 중요시하는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컴파일 캐릭터 같은 유희요소를 넣는다고 팔리겠는가?[2]

이 소프트웨어를 어떻게든 팔고 홍보하려고 도쿄 국제공항에서 판촉물 이벤트를 한다던가 당시 유명 연예인으로 광고를 찍는 등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었다.[3][4] 그래도 매출은 바닥을 기었다.

유희적인 면에 치중하는 무리수를 두는 통에 사무용 소프트웨어에서 중시하는 '신뢰성' 이미지를 주지 못한 문제가 매우 컸다. 애초에 게임회사인 컴파일이 무리하게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뛰어든데다 팔리지도 않을 물건을 무리하게 홍보한 것 부터가 문제였다.

소프트웨어 자체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투박한 당시 윈도우의 인터페이스를 차용한 무성의한 퀄리티에, 컴파일 특유의 파스텔톤 색감의 디자인과 삐뚤빼뚤한 캐릭터를 마구 사용한 괴작이었다. 또한 인터넷, 웹의 대중화가 시작되던 시기에 발매되었으나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고, 경쟁작들은 지원하던 웹 관련 기능들을 지원하지 않았다.

즉, 낮은 신뢰성과 퀄리티를 컴파일 캐릭터로 땜빵질하려고 한 것도 모자라 퀄리티는 뒷전으로 한 채 쓸데없이 섭외비만 무지막지하게 쓰는 등 "이렇게 하면 누구라도 사 줄 수 있을거야"라는 안일한 마인드로 무리하게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제작한 걸 보면 얼마나 생각이 없었는지 잘 알 수 있다.

POWER ACTY 다음 프로젝트로는 무려 웹 브라우저 개발을 기획했으나 # POWER ACTY가 망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결정적으로 컴파일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본업을 전부 말아먹는다. 당시 컴파일의 게임 프로젝트는 SS마도물어뿌요뿌요 SUN, 와쿠와쿠 뿌요뿌요 던전이었는데 전부 이 시기에 치명상을 맞고 쓰러졌다. 뿌요뿌요 SUN은 전작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볼륨이 크게 칼질당했고 이식 역시 해상도조차 제대로 보정하지 못할 정도로 처참했다. SS마도물어 역시 회사가 구상한 스토리는 건드리지도 못하고 역시 칼질당한 볼륨으로 방향 선회. 와쿠와쿠 뿌요뿌요 던전은 97년 말 업계 성수기를 노린 프로젝트였으나 제 타이밍에 완성하는데 실패하고, 후일 나온 게임 역시 평가가 좋지 않았다. 한 게임회사의 메인 타이틀 3대 프로젝트를 전부 말아잡순 것. 차라리 나중에 스마트폰의 메신저(카카오톡, 라인 등)로 나왔으면 어땠을지.

니이타니 마사미츠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POWER ACTY에 대한 해명방송을 진행했는데, 일단 과거에 정설이었던 비정상적 인력구성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파워액티를 만든 인원은 400명의 사원 중 겨우 20명뿐이었고, 회사가 도산할 정도로 돈을 탕진한 것은 400명 쪽이라는 설명. 해당 방송. 니이타니 마사미츠는 POWER ACTY의 실패 원인 중 하나로 이미 경쟁 제품들은 지원하던 웹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을 꼽았다. 인터뷰 등 매체에서도 언급했으며 2015년에는 본인의 트위터에 직접 글을 남기기도 했다. # 2020년에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발매하기 1년쯤 전에 미국 같은 곳에 자신이 갔었다면 웹의 시대가 왔다는 걸 깨닫고 웹을 지원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리고 판매량은 적었지만 도입한 회사들은 속도, 동작감 등에 대해 만족했으며 그런 회사들로부터 이메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왔었다고 한다.[5] 그리고 POWER ACTY의 재고가 남아있냐는 시청자의 집요한 질문에 결국 자신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해당 방송 그 외에도 일순간에 폭발적으로 팔리는 게임과 달리 차분하게 팔리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의 판매방식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는 말도 있었다.

일본의 컴파일 팬들은 이 소프트웨어를 까거나 풍자하는 동인지를 만드는 등 POWER ACTY를 아주 싫어하는 모양이다.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1] 한국판 디스크 스테이션 영상 자료를 보면 컴파일 코리아 본사에 POWER ACTY가 간혹 보였는데, 컴파일 코리아 역시 POWER ACTY를 사용했던 모양이다.[2] 이것도 제 기능을 못한게 발매 무렵 마도물어/뿌요뿌요 시리즈 캐릭터들의 저작권이 세가에 넘어가버리는 바람에 업데이트 과정에서 캐릭터들이 짤렸다.[3] 연예인 섭외에 거의 억대 단위의 돈(당연히 엔화)를 썼다고 한다.[4] 광고포스터 모델은 아이돌 출신의 여배우 카와시마 나오미. 2015년 9월 24일 담낭암으로 향년 54세에 세상을 떠났다.[5] 그런데 사실 POWER ACTY는 발매 당시부터 POP3/SMTP 방식의 이메일 관리 기능을 지원하고 있었다. 하도 오래된 일이다 보니 니이타니 사장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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