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레딩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거친 음색과 자유로운 표현으로 R&B 장르의 새로운 장, 소울 음악의 시대를 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흑인 민권 운동에서 중요한 문화적 아이콘들 중 하나였으며, 생전엔 백인 · 흑인 모두에게 인기를 얻었다.[A]

1941년 9월 9일, 조지아 주 도슨에서 태어났다. 그는 소작농 겸 설교자인[B] 오티스 레딩 시니어와 패니 메 레딩의 6남매 중 넷째였다.[A] 3살 때 메이컨으로 이주했으며[B], 샘 쿡과 리틀 리처드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5] 그가 10살이 되었을 때, 그는 침례회 합창단에서 활동했고 가스펠 그룹에서 드럼을 연주하고 있었다.[A]

1958년, 17세에 본격적으로 가수 일을 시작했다.[A] 그는 지역의 탤런트 쇼에 참여했는데, 15번의 연승을 거둬서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B][9] 1950년대 말 리틀 리처드의 백밴드 업세터스 (Upsetters) 에 합류했으며[C], 1960년엔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여 작곡 실력을 쌓았고 더 슈터스란 밴드와 싱글도 냈다. 이후 얼마 안 가 메이컨으로 돌아온 그는, 조니 젠킨스의 밴드에 합류했으며 운전 역할을 맡기도 했다.[B] 그는 1959년 8월에 젤마 앳우드를 만났고 1961년 8월에 결혼했다.[A] 이후 슬하 2남 2녀를 두었다.[13]

1960년 그는, 갓 세워진 신생 레이블이었던 스택 레코드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1962년 곡 'These Arms of Mine'을 시작으로 Respect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으며, 1966년부터 67년까지 영국에서 순회 공연을 하기도 했다.[A] 영국의 잡지인 멜로디 메이커는 10년 연속으로 등재된 엘비스 프레슬리 대신 그를 1966년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선정하기도 했다. Otis Blue/Otis Redding Sings Soul와 같은 명반을 내놓은 그는, 사업 · 부동산 · 주식에도 손을 댔는데 그 셋 모두 성공적이었다. 1967년은 그에게 전환기였다. 비틀즈의 앨범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의 성공과, 같은 해 몬터레이 팝 페스티벌이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것이다.[B]

그가 누린 인기로, 그는 말년엔 6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얻으면서 넓은 목장과 개인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었다.[A] 하지만 1967년 12월 10일, 백밴드 바-케이스와 비행기를 타고 콘서트를 하러 가던 도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유일한 생존자였던 벤 컬리는 사고 직후 밴드 멤버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17]

사후 1968년 발매된 싱글 (Sittin' On) The Dock of the Bay는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최초로 사망한 뒤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사례였으며, 그의 최고의 히트곡이자 유일한 빌보드 핫 100 1위 곡이었다.[B][C] 그는 조지아 주 메이컨 외곽에 있는 라운드 오크에 안장되었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