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마돈나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

2000년대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해준 앨범으로 포크와 컨트리 음악의 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마돈나는 처음에 Ray Of Light의 성공을 이끈 프로듀서 윌리엄 오빗과 작업을 시작했지만, 전작보다 더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를 원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곡들을 파묻고 프랑스 출신 DJ이자 프로듀서인 미르와이스 아마드자이를 프로듀서로 새로 채용하였다. 그리고 마돈나의 선택은 옳았음이 드러났다.

메타크리틱에 등록된 마돈나의 앨범 중 가장 오래된 앨범으로, 80점을 받으며 큰 호평을 받은 앨범이며, 2003년엔 롤링 스톤 선정 500위 안에도 들었다. Record Of The Year을 비롯한 4개의 그래미상에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첫주 초동 420,000장을 기록함으로써 당시 본인의 초동 기록을 경신하며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고 1100만여 장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리드 싱글 Music은 이미 연차가 상당히 쌓여있음에도 빌보드 1위에 올랐으며 마돈나의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 잡았다. 2001년 진행한 Drowned World Tour는 2001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솔로 가수 투어가 되었다.

이 앨범은 여러가지로 음악사에 역사가 깊었는데 국내에선 1999년에 666이라는 독일 가수가 발매한 amokk라는 곡이 테크노 열풍을 불러 일으켰고 북미에선 힙합과 엔싱크, 브리트니 스피어스 같은 아이돌들이 주도하는 틴 팝 음악이 열풍을 일으키던 때였다.

일렉트로니카가 예전부터 있었지만 힘을 못 쓰던 시대에 중년의 40대인 여자 솔로 가수인 마돈나가 Ray of Light로 이전까지의 도발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좀 더 성숙한 스타일의 일렉트로닉 스타일을 시도하긴 했었으나 Music은 아예 대놓고 일렉트로니카를 메인에 내세우고 단순한 가사 내용과 착착 감기는 비트의 노골적인 상업주의를 표방한 곡이었다. 이 앨범의 시도로 마돈나는 기존의 여자 가수의 나이에 대한 한계를 깨부수고 새로운 시도와 일렉트로니카의 가능성을 내다본 선견지명으로 기계음이 어떤 식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후 일렉트로니카는 북미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어서 다프트 펑크, 블랙 아이드 피스가 일렉트로니카의 흥행에 배턴을 이어 받으면서 사실상 장르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마돈나의 대표적인 히트곡 중 하나로, 마돈나의 마지막 빌보드 핫 100 1위곡이다. 40대 여성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건 이 곡이 마지막이었다가, 2016년이 되어서야 시아의 Cheap Thrills가 1위를 찍었다. 실사로 가다가 중간에 애니메이션이 첨가된 독특한 뮤직비디오가 특징.

인터내셔널 에디션에 추가 수록된 트랙으로, 돈 맥린의 "American Pie"를 리메이크했다. 기존 포크 록에 일렉트로닉 효과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했으며, 원곡을 부른 맥린이 이에 호평을 내렸다. 미국에선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아 29위에 그쳤지만 유럽권에선 마돈나 최대 히트곡 중 하나에 들어갈만큼 성공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