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ing - Extinction is Forever

스페인의 인디 게임 제작사 Herobeat Studios에서 제작한 생존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게임.

제목인 엔들링은 특정 종의 마지막 개체라는 뜻으로, 멸망해가는 세상의 마지막 남은 여우가 되어 생존해나가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어미 여우를 조작해 4마리의 새끼 여우를 먹이고 보호하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여우의 특수 능력은 예리한 후각이다. 후각을 이용하면 먹이 냄새는 초록색으로, 사라진 새끼 여우의 냄새는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4마리의 새끼 여우들의 색을 고를 수 있다[1] 새끼 여우들은 연약하고 쉽게 적들의 공격 대상이 된다. 또한 성장에 따라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어떤 스킬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지만 특정 조건 하에서만 배울 수 있는 스킬들도 있다. 화면 왼쪽 하단 혹은 가운데 상단의 아이콘을 통해 새끼 여우들의 상태를 볼 수 있다.

한 여우가 산불이 나서 도망을 친다. 그러다가 절벽에서 떨어지고 만다. 절뚝거리면서 간신히 근처에 있는 동굴로 대피를 하고, 네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셋째 날 새끼 한 마리가 청소부에게 잡혀간다. 이 이후로 나머지 세 마리가 어미와 같이 다닌다.

29일째 되는 날 딸을 잃은 청소부가 뺏은 새끼를 돌려주었다.

홍수가 나서 새끼들이 떠내려가고 어미는 물에 빠져서 정신을 잃는다. 눈을 뜨고 보니 어느 낮선 사막. 새끼들을 구하고 어딘가로 가고 또 간다.

한 사냥꾼이 여우 가족을 위협한다.[2] 뒤늦게 도망친 어미는 총을 맞는다. 어미는 힘겹게 가다가 쓰러지고 만다. 새끼들은 어미를 꼭 안아 준다. 결국 어미는 죽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