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 리그 투

잉글랜드 축구의 4부 리그이다. 기존 프로팀들에게는 마지막 리그이자 새로운 프로팀들에게는 시작점이다. 즉 프로로 인정하는 마지막 리그로, 내셔널리그에서 승격한 팀들은 EFL 리그 투 부터 프로팀 생활을 하게 된다.

1958-59 시즌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총 24개 클럽이 참가한다. 24개 클럽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46경기씩을 치르며, EFL 리그 원 에서 전 시즌 21위~24위를 기록하여 강등된 팀들은 다음 시즌 여기에 속하게 된다.

리그 투의 1, 2, 3위 팀은 다음 시즌 EFL 리그 원으로 승격하게 되며, 4위~7위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하게 된다. 리그 투의 23~24위 팀은 차기 시즌에 5부 리그이자 세미 프로 리그인 내셔널 리그[1]로 강등되는 것이 원칙이나, 내셔널리그에서 승격할 팀이 EFL 리그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승격이 불허되므로 쑥스럽게 잔류할 수도 있다. 리그 2는 엄연한 프로 리그지만, 내셔널 리그는 세미프로라 내셔널 리그 팀이 반드시 심사를 통과한다는 보장은 없다.

엄연한 프로리그이니만큼 선수들이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평균 연봉이 1억8200만원을 넘어가며https://www.90min.com/posts/how-much-do-national-league-players-get-paid, 평균 관중도 5,500여명을 넘긴다. 재정적으로나 경기 수준으로나 웬만한 유럽 국가의 2~3부리그에 밀리지 않으며 K리그2보단 레벨이 높은 리그로 평가된다.

여담으로 2018-2019 시즌 팀 중에는 런던 연고지 팀이 없었으나 2019-20 시즌부터 내셔널 리그에서 레이튼 오리엔트가 승격하면서 다시 런던 연고지 팀이 생겼다.

베리 FC의 퇴출로 리그 팀 수를 맞추기 위하여 이번 시즌은 꼴찌 단 한팀만 강등하게 되었고, 코로나 19 사태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매클즈필드 타운 FC가 내셔널 리그로 강등되었다. 그리고 매클즈필드는 다음 시즌에 해체하며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2016년 4월 21일(한국시간) 현재 대부분의 팀이 43라운드까지 마친 상태이다. 현재 6위 포츠머스와 7위인 AFC 윔블던만 42라운드까지 진행했으며, 4위부터 7위까지 주어지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놓고 8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45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2위 애크링턴 스탠리, 3위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4위 브리스톨 로버스가 자동 승격 두 자리를 두고 운명의 46라운드를 기다렸다. 여기서 떨어져 나간 한 팀과 5위 포츠머스, 6위 플리머스 아가일, 7위 AFC 윔블던이 승격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46라운드를 마친 결과 2위에 있던 애크링턴 스탠리가 스티버니지와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4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결국 준우승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3위는 브리스톨 로버스가 차지했다. 2위에서 4위로 떨어진 애크링턴 스탠리는 7위 AFC 윔블던과 승격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게 되었다. 5위 플리머스 아가일이 6위 포츠머스와 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