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B

지시약으로 쓰이는 황록색의 물질. 화학식은 C₂₇H₂₈Br₂O₅S이다. 산성에서는 노란색, 중성에서는 초록색, 염기성에서는 파란색이 나타나는 지시약으로써, 신체에 닿을 경우 장기에 심각한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역치가 pH 6.2 ~ 7.8로 매우 좁다. 그런 주제에 색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변색 없이 보관하기가 힘들다.
당연히 몸에는 좋지 않으니 주의해서 취급해야 한다. 여담으로 BTB 용액을 소량 먹어보면 여느 약품처럼 꽤 쓴맛이 난다.

제조방법은 다음과 같다.
BTB 0.1g을 에탄올 20ml에 용해한 다음, 물 80ml를 넣어 100ml의 BTB 용액을 만들 수 있다.

광합성 실험할 때 자주 쓰이는 물질로, BTB 용액 속의 식물이 수중의 이산화 탄소를 흡수해서 용액 색을 푸른색으로 변화시키는 사진은 교과서 내의 단골메뉴. 하지만 푸른색으로 변하기 위한 pH가 7.6인 것을 감안한다면, 액성이 완전히 염기성으로 넘어간 것은 아닌 것이다.[3] 완전히 염기성으로 넘어가면 식물은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구체적인 실험방법은 다음과 같다.
준비물: 검정말 2개, 검정말을 잠기게 할 수 있는 물, 시험관, BTB 용액, 가림막
실험과정
1. 검정말을 각 시험관에 넣고, 물로 끝까지 잠기게 한다.
2. 시험관 하나를 가림막으로 가려 햇빛을 차단시킨다.
3. 하루가 지난 뒤, BTB 용액을 떨어뜨려 색깔 변화를 관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