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시리즈 GT

BMW의 5시리즈 GT의 후속 준대형 크로스오버 리프트백 모델이다. F12의 단종 이후 6시리즈의 이름을 물려받았지만 뉴 클래스 쿠페와 E9의 후속인 기존 6시리즈와는 다른 차종이다.[1]

  자세한 내용은 BMW 5시리즈 GT 문서 참고하십시오.

2017년 6월 14일 공개됐다. 라인업의 유지를 위해 '6시리즈'라는 이름만 물려 받았을 뿐, 사실상 5시리즈 GT의 후속 모델이나 다름없다. 애초에 네이밍 자체가 6시리즈 GT이며 5시리즈 GT와 동일하게 7시리즈의 플랫폼을 사용한다.[2] 따라서 휠베이스는 7시리즈 일반 버전(스텐다드 휠베이스)과 완전히 동일하며 이에 따라 휠도 공유된다. 5시리즈 GT처럼 전륜은 코일 스프링, 후륜은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다만 5GT의 상징인 2단 트렁크는 삭제되었고 3 GT처럼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된다.[3] 패밀리카 성향을 가진 차량으로 매우 넓은 실내 공간과 트렁크 적재능력을 자랑한다.[4] 한편 기존 쿠페/컨버터블/그란 쿠페 모델은 2018년에 8시리즈로 대체됐다.

5시리즈의 좁은 뒷좌석과 불충분한 트렁크에 불만이 있고 조금 더 편안한 승차감을 원하는데, 플래그십인 7시리즈를 타기에는 가격이나 사장님 차 이미지가 부담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하는 차량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도 5시리즈와 달리 후륜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세팅 자체도 5시리즈보다 확연하게 컴포트한 편이다.

또한, 가족을 태우고 짐을 실어야 하는데 SUV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에도 6시리즈가 적합하다. 패밀리카 하면 SUV라는 인식이 있지만 롤링, 승차감, 승하차의 불편함, 디자인 등의 다양한 이유로 SUV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상당히 많으며 자녀가 혼자 승하차가 가능한 나이가 되면 SUV가 오히려 불편하다. 따라서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는 사실상 유일한 대안으로서 아빠들의 드림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한편 독3사에서 플래그십과 준대형 사이 가격대 모델은 벤츠 CLS와 아우디 A7이 있지만 두 차량은 공간성보다 스포티함을 강조한 차량으로서 6 GT와 컨셉이 전혀 다르다.

국내에서는 2017년 10월 출시됐다. 630d와 640i가 출시됐으며, 두 모델 다 럭셔리 라인과 M 스포츠팩 2가지 트림으로 나누어져 있다. 국내에서 기본 출시 가격은 9천~1억원 선으로, 기본 출시가가 7~8천만원대였던 5시리즈 GT에 비해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모든 모델이 6기통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2019년 7월 즈음부터 190마력 4기통 B47D20B 디젤 엔진을 얹은 620d 모델이 추가됐다.

여기에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BMW '드라이빙 어시스트 플러스(Driving Assist Plus)'도 새롭게 적용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가격은 1억 2,730만원이다.

이전 5시리즈 GT와 마찬가지로 M 모델은 나오지 않는다.

이전 5시리즈 GT의 경우 뚱뚱한 디자인에 불호가 많았던 반면 6GT는 디자인 측면에서 환골탈태 하였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2020년 5월 27일에 LCI 모델이 전세계 최초로 한국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공개됐다. 같은 날 5시리즈 LCI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전체적으로 외형(전면)의 디자인 변화가 크고 내부는 변화가 적으며 품질개선 및 옵션을 강화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활용한 비대면·비접촉 행사로 진행했으며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외형은 정교하게 다듬어져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과 스포티한 스타일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낸다.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된 전면 키드니 그릴은 상하좌우로 커졌으며, 한층 날카로워진 헤드램프는 세련되게 변화하면서 LED와 코너링 램프를 기본으로 품었다. 어댑티브 LED가 기본사양이며 일부 상위모델에는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된다. 신규 외장 컬러로 버니나 그레이가 추가되어 BMW에서 LCI 버전 대표 색상으로 밀고 있다.

세부 모델은 가솔린 B58B30C 엔진을 탑재한 640i와 630i, B57D30B 디젤엔진 모델인 630d(마일드하이브리드 적용)와 620d가 있었으나 630d는 일찍이 국내 판매가 중단됐다. 640i와 630i는 모두 xDrive가 적용되어 있으며 620d의 경우 후륜구동 모델과 xDrive 모델이 모두 수입됐다.

주행보조기능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서 보다 신뢰성이 향상됐다. 테슬라 이외 메이커 중 최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이다. 주차보조 및 후진보조기능도 기본탑재됐다. 또한 신규 BMW OS 7이 적용된 BMW 라이브 콕핏 플러스 또는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었다. 적용된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경로 및 도착예정시간을 계산했고, 실시간교통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했다.

BMW 지능형 개인비서가 기본탑재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지원했다. 원격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탑재됐다. 메인 BMW 라이브 콕핏 디스플레이가 기존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바뀌어 더 넓은 화면을 제공했다.[10]

21년 1월 OC 모델에 소프트 클로징이 추가됐다. 7월부터는 630i P2 모델에 640i와 동일한 레이저 라이트, 뒷좌석 전동 선블라인드, 20인치 648M 휠(MSP 한정) 같은 옵션이 추가되면서 630i와 640i의 모든 옵션이 동일해졌다. 특히 뒷좌석 전동 선블라인드는 프레임리스도어 특성상 일반 선블라인드는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오너들이 넣어달라 요청하던 기능이었다. 이런 옵션 변화의 까닭은 640i의 한정된 수입 및 판매물량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BMW는 한국에서 630i를 주력으로 밀기로 한 듯 하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630i는 4기통, 640i는 6기통 엔진이나 국내에서는 두 모델 다 6기통으로 발매된 것이다. 620d는 특별한 옵션 변경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2021년 9월에 일부 판매가 시작된 2022년형부터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무선충전 및 디지털 키 기능이 빠짐으로써 가격이 소폭 인하됐다. 그나마 다행으로 BMW의 다른 차량들에서 삭제된 트렁크 킥모션, 시트 요추 지지대, 에어서스펜션 등은 일단 유지됐다. 2021년 12월경 출고되는 차량들에서는 서라운드 뷰가 추가로 빠지게 됐다. 이 차량의 거대한 크기를 생각하면 주차나 좁은 주차장 통로에서 꼭 요긴한 기능이다.

판매량 부진등의 사유로 2023년 8월 단종이 결정되었고 2024년 상반기에 최종적으로 생산이 종료되었다.[11]

하지만 BMW 6시리즈 GT는 2024년 7월 현재까지 BMW 코리아 홈페이지에 남아있다.[12]

후속은 5시리즈 투어링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으나 왜건의 무덤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특성상 출시여부는 불투명 하다.

640i GT xDrive는 G32, 740i sDrive는 G11, X6 40i xDrive는 G06, X5 40i xDrive는 G05 기준

없다.
위에서도 설명되었지만 애초에 이 차량은 많은 짐을 싣고 편안하게 장거리를 여행하는 그랜드 투어러를 표방하는 모델이다.[29] 아빠들의 드림카라는 표현에서 짐을 많이 싣고 아이들과 함께 다니는 용도임을 짐작할 수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E-세그먼트 쿠페형 세단을 경쟁 모델로 지목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6시리즈 GT는 컴포트한 패밀리카 성향이라 하술된 모델들과 성향이 매우 다르다. 밑의 차량들은 2열의 공간과 컴포트한 승차감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스포티한 세팅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오히려 밑의 차량들은 단종된 6시리즈 그란 쿠페의 경쟁 모델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