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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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호리병박)처럼 둥글둥글하게 생긴 병. (위 사진이 표주박이다.)
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양권에서 술이나 약 등을 담을 때 썼다.
옛날에는 정말로 저 표주박 속을 파내 물이나 술 등을 담기도 했다. 도기로 빚은 호리병은 깨질 수도 있지만 표주박은 초가집 지붕이나 싸릿대 울타리 등등 그냥 아무데나 자생하는 걸 뚝뚝 따서 긁으면 그만인데다가 의외로 가볍고 단단해서 어디 바위에다 대고 패대기치지 않는 이상 잘 깨지지도 않는다.
서브컬쳐에서 중국인이 쓰는 술병은 십중팔구 이것, 특히 술 주(酒)자가 큼지막하게 써있는 호리병을 들고 다니는 노인은 취권의 소화자 등등 거의 클리셰 수준이다. 서유기의 등장인물 금각은각형제의 이름을 불러서 대답하면 그 사람을 빨아들이는 호리병이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관계가 깊은 물건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히데요시가 호리병을 자신의 문장으로 쓴 적도 있었고, 전투 때 대장의 소재지를 알리는 장대인 우마지루시(馬印) 역시 호리병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매체에서 묘사하는 히데요시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
영어로는 horeesickness라고 한다. 이외수의 수필 "하악하악"에 나오는 내용이다. 본인의 다른 저서가 영어로 번역되었는데, 그 중 '호리병'이 이렇게 번역되었다고(....)
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양권에서 술이나 약 등을 담을 때 썼다.
옛날에는 정말로 저 표주박 속을 파내 물이나 술 등을 담기도 했다. 도기로 빚은 호리병은 깨질 수도 있지만 표주박은 초가집 지붕이나 싸릿대 울타리 등등 그냥 아무데나 자생하는 걸 뚝뚝 따서 긁으면 그만인데다가 의외로 가볍고 단단해서 어디 바위에다 대고 패대기치지 않는 이상 잘 깨지지도 않는다.
서브컬쳐에서 중국인이 쓰는 술병은 십중팔구 이것, 특히 술 주(酒)자가 큼지막하게 써있는 호리병을 들고 다니는 노인은 취권의 소화자 등등 거의 클리셰 수준이다. 서유기의 등장인물 금각은각형제의 이름을 불러서 대답하면 그 사람을 빨아들이는 호리병이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관계가 깊은 물건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히데요시가 호리병을 자신의 문장으로 쓴 적도 있었고, 전투 때 대장의 소재지를 알리는 장대인 우마지루시(馬印) 역시 호리병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매체에서 묘사하는 히데요시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
한 쪽만 터진 상태로 포위된 상대방의 돌들이 도망갈 곳은 넓어 보여도 꼼짝없이 잡히는 모양이다.
여담으로 일본 장기(쇼기)에서는 호리병 형세와 똑같은 모양이지만 전혀 다른 형세가 있는데 바로 '동굴곰'이다. 이 경우는 바둑과는 정반대로 수비측이 견고하게 농성할 때 사용한다.
여담으로 일본 장기(쇼기)에서는 호리병 형세와 똑같은 모양이지만 전혀 다른 형세가 있는데 바로 '동굴곰'이다. 이 경우는 바둑과는 정반대로 수비측이 견고하게 농성할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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